text
stringlengths
0
1.13k
- 유이는 아즈사에게 케이크 조각 하나 주려 했고 리츠는 우리가 부실에 없을까봐 걱정했냐고 아즈사에게 먼저 묻는다. 둘은 뜨끔해하는 아즈사를 양쪽에서 껴안고 머리를 쓰다듬는다. 아즈사는 둘에게 "왜 부실에 계신 거에요?"라고 묻고, 유이는 "마음이 편해져서", 리츠는 "난방 덕분에 따뜻해서", 사와코는 "과자가 있으니까"라고 답했으며 미오는 대입 시험을 대비해 여기서 공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그러자 아즈사는 유이와 리츠에게 잘 공부하실 수 있는지 물어보고, 사와코도 진로 희망 용지를 아직 둘만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이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사와코처럼 일과 후 차와 과자를 먹으며 쉴 수 있어서라고 말했다. 사와코는 난 일하는 시간엔 제대로 일하고 있다고 한뒤, 미오에게 추천 입시 서류를 제출하라고 말했다.
- 한편 무기가 시립 여대에 지원하기로 했다는 말을 듣자 리츠와 유이는 "나도 무기랑 같은 학교에 원서를 넣어 볼까?"라고 말했고, 사와코는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며 지적했다. 사와코가 부실을 떠난 뒤 유이는 모델 사진을 보며 어느 머리 모양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 다음 날, 일행은 리츠와 미오부터 사진 찍는 것을 연습했고 무기는 그 동안 펑퍼짐한 얼굴로 졸업사진이 찍혔다며 날카로운 인상으로 사진찍히고 싶어했다. 하지만 유이와 미오가 평소처럼 포근포근한 인상이 좋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리고 유이는 처음 찍힌 사진이 마음에 안 든다며 앞머리를 살짝 잘라보려다가 재채기하는 바람에 일자 앞머리가 생겨버렸다.
- 그 날 하교길에 리츠는 미오에게 추천 서류를 내야 한다고 말했지만 미오는 깜박했다며 도리어 리츠에게 빨리 진로 용지를 낼 것을 권했다.
- 다음 날은 졸업 앨범 촬영일이었고 유이는 머리를 수건으로 감싼 채 우이와 함께 등교했다. 사진을 찍을 때 미오는 리츠의 조언에 따라 눈을 감고 심호흡한 뒤 찍혀서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무기는 평소처럼 포근한 모습으로 사진찍혔으며 리츠도 잘 찍혔다. 유이는 포즈를 잡으며 사진기 앞 의자에 앉았다가 사와코가 부르자 카메라를 바라봤고 그래로 사진이 찍혔다.
- 촬영 후 미오는 사와코가 불러서 교무실에 다녀왔고, 일행과 교무실 문 앞에서 기다리던 리츠는 미오가 추천 입시를 거절했음을 알아맞췄다. 어떻게 알았냐고 미오가 묻자 리츠는 서류를 까먹는 건 너답지 않아서 이상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이가 아깝다고 하자 미오는 다 함께 같은 대학에 가고 싶어서였다고 추천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 다음 날 유이와 미오, 리츠는 교무실에서 사와코에게 무기와 같은 학교에 지원하는 원서를 제출했고 사와코는 미소지으며 격려했다.
### 6.2.22. 22화 「受験!」 - 수험!:
- 해가 바뀌어 밸런타인 데이를 앞둔 2월 어느 날, 아즈사는 쥰이 재즈부 선배들에게 초콜릿을 만들어 선물할 거라는 말을 듣고 쥰에게 "너도 선배들에게 선물줘야지"란 말을 듣고 예전 일을 떠올린다. 아즈사는 1학년 때 맞은 밸런타인 때 선물을 준비했지만 무기가 벨기에 왕실에 납품할 초콜릿을 아버지 쪽 인맥으로 구해왔고, 그 때 먹은 초콜릿이 너무 맛있어서 자기가 준비해 온 초콜릿을 주는 걸 잊어버렸던 일을 떠올렸다. 우이도 아즈사와 같은 무렵 수제 초콜릿을 만들었지만 양이 적어서 언니와 옆집 토미 할머니에게만 선물했다고 말했다.
- 아즈사는 아직 초콜릿을 3학년에게 선물하지 못했다는 걸 고민하다가 우이가 혹시 선물 생각하냐고 묻자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지만 우이와 쥰에게 표정도 숨길 순 없었다.
- 한편 부실에서 부원들과 공부하던 유이는 Who가 무슨 뜻이냐고 묻다가 리츠와 무기에게 각각 밴드 이름과 관계대명사란 얘기를 듣는다. 이 때 아즈사는 수험생이 아니었기에 칠판 앞 악기가 놓인 긴 의자에 혼자 앉아 있었다.
- 고민하던 리츠는 막힐 때는 찍으면 된다며 정답률 60퍼라고 주장한 주사위가 깎인 몽당연필 하나를 들고 말했다. 하지만 미오에게 이번 시험은 구지선다형 문제라는 말을 듣자 좌절했다.
- 그 동안 아즈사는 기타를 들고 선물에 대해 고민하다가 무기와 눈이 마주치자 당황했고, 미오와 무기, 리츠는 우리는 괜찮으니 연습해도 된다고 말했다. 유이가 아즈사의 연주를 칭찬한 뒤 3학년은 다시 공부했지만 유이와 리츠는 아즈사의 연주에 맞춰 몸을 흔들어댔고 무기도 잠시 쉬자고 해서 휴식시간을 가졌다.
- 리츠가 드럼을 연주하고 유이가 화장실에 간 동안 아즈사는 공부에 방해된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미오는 괜찮다며 오히려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니 집중이 잘 된다고 말한 뒤 베이스를 들고 리츠 쪽으로 갔다. 무기도 아즈사에게 쿠키를 나눠줬지만 이번에는 초콜릿을 사정상 가져올 수 없었다.
- 교실에서 아즈사에게 초콜릿을 선물하기로 했다는 말을 들은 쥰은 우이와 함께 아즈사의 초콜릿에 대해 기대했고, 아즈사는 둘에게도 초콜릿을 선물하기로 한 뒤 3학년, 특히 유이에게 비밀로 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교실에서 대놓고 말한 바람에 반 학생들이 다 듣자 부끄러워했다.
- 얼마 후, 입시날 새벽에 눈이 내렸고 전철역에서 리츠는 수험표가 없어졌다며 가방을 뒤졌지만 등잔 밑이 어두워서 바닥에 떨어져 있었던 걸 무기가 찾았다. 그리고 유이도 뭔가 어수선한 모습으로 나타나 허둥댔다.
- 한편 우이는 신사에서 언니와 3학년 부원들의 무사 합격을 기원했고 아즈사는 마트에서 수제 초콜릿 재료를 사다가 마침 초콜릿 케이크를 사던 쥰과 신사에 다녀와서 역시 장보던 우이와 만나 우이네 집에서 함께 초콜릿과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었다. 한참 후 유이가 집에 돌아오자 아즈사는 당황해서 뭘 만드는지 말하지 않으려 했지만 우이가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고 있었다고 말하자 당황했다. 유이가 주방을 떠난 뒤 왜 얘기했냐고 아즈사가 물어보자 우이는 평소에 내가 수제과자를 많이 만들어서 밸런타인용이라고 언니가 생각하지 못할 거라고 말했다.
- 마침 가루 설탕이 없어서 우이가 사오려 하자, 쥰은 자기가 대신 사 오겠다고 하다가 밖에 찬바람이 부는 걸 보고 그냥 남아서 우이는 아즈사와 함께 다시 마트로 갔다. 가던 길에 둘은 신사에 들렀고 우이는 지나갈 때마다 항상 10엔씩 바친다고 말했다. 우이와 아즈사는 3학년이 같은 대학에 합격해 졸업할 수 있기를 빌었다.
- 밸런타인 데이 아침에 아즈사는 학교 본관 앞에서 3학년 넷을 기다리며 재즈부 선배들에게 수제 초콜릿을 선물한 쥰과 만나 어떻게 선물을 줄지에 대해 얘기했다. 마침 경음부 3학년이 도착했고, 미오는 팬클럽 학생에게 봉지에 담긴 커다란 초콜릿을 받았다.
- 그 날 점심까지 아즈사는 선물을 주지 못했고 쥰은 평소에 동경하고 있었다며 미오에게 초콜릿을 선물하기로 했다.
- 우이와 쥰과 아즈사가 3학년 2반에 왔을 때 3학년 넷은 교무실에 있었고, 이 때 사와코는 유이와 리츠가 제3지망에 합격했고 미오와 무기도 제2지망에 합격했다는 것과 제1지망 발표가 아직이라는 걸 알려주고 있었다. 미오의 말에 따르면 이틀 후가 발표일이었다.
- 사와코도 넷이 모두 같은 대학에 합격하기를 바랐고 졸업까지 느긋하게 있어도 된다고 3학년에게 말하는 걸 들은 아즈사는 졸업 얘기가 나오자 걱정했다. 마침 3학년과 만난 쥰은 미오에게 선물을 주며 사와코가 흐뭇하게 바라볼 동안 아즈사도 선물을 가져왔다는 걸 3학년도 알자 아즈사는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 모습을 본 사와코는 넷에게 청춘이라고 말했다.
- 쥰과 우이가 아즈사를 쫓아갔을 때 아즈사는 화장실이 아닌 복도에 선물을 들고 혼자 서 있었다. 부끄러워할 거 없다고 말한 쥰에게 아즈사는 3학년이 곧 졸업한다는 말을 듣고 쓸쓸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 하교 시간이 되자 눈이 내렸고, 쥰은 재즈부 선배들을 만나러 가며 이번엔 꼭 선물을 전하라고 아즈사를 격려했다. 부실에 도착한 아즈사는 무기가 과자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넷의 시선이 쏠리자 당황하다가 선물인 초콜릿 케이크를 꺼내서 부원들과 사와코의 몫을 덜어서 줬다. 부원들은 아즈사가 만든 케이크를 모두 칭찬했고 유이는 아즈사에게 사탕을 선물했다. 그 동안 밖에 눈이 많이 쌓였고 일행은 창문 밖에서 눈을 구경하며 모두 즐겁게 웃었고 사와코도 케이크를 먹으러 부실에 들어왔다.
- 이틀 후 아침, 아즈사는 신사의 새전함에 1천 엔을 바치며 3학년이 모두 제1지망 대학에 합격하기를, 졸업 때까지 함께 웃으며 지낼 수 있기를 빌었다. 아즈사가 무심결에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 보니 이틀 전에 유이가 준 사탕이 들어 있어서 먹으며 등교했다.
- 그리고 합격자 발표장에 간 3학년들. 미오가 장문 하나를 틀린 것을 아쉬워 하지만 모두가 분위기를 풀어주면서 다시 웃게 된다. 그리고 네 명이 동시에 결과발표지를 확인했다. 그리고 잠시 후, 교실에 있던 아즈사의 휴대폰으로 유이의 문자가 왔다. 문자에는 유이가 벚꽃이 피어나는 이모지를 4개를 보내면서 합격임을 암시했다.
### 6.2.23. 23화 「放課後!」 - 방과 후!:
- 대학 합격 후, 유이와 3학년은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이후 유이, 리츠, 미오, 무기는 졸업 여행으로 아즈사와 함께 런던에 갔다온다.
- 졸업식 전날, 유이는 졸업식 때 입을 교복을 다리다가 스타킹 올이 나간 걸 보고, 리츠가 전화를 걸자 받는다. 한편 먼저 등교한 우이는 언니에게 일어났는지 물어보려 문자를 보내고 있었는데 마침 유이가 등교하는 모습을 본다.
- 유이가 부실에 올라와 보니 이미 리츠와 무기, 미오도 도착한 뒤였다. 유이는 컵에 담긴 포키를 요란하게 먹었고, 물어보는 리츠에게 10초 안에 얼마나 먹을 수 있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자극받은 무기도 유이처럼 포키 빨리먹기에 도전했고 유이도 같이 하다가 실수로 혀를 깨물었다. 이 때 시간은 3교시였으며 유이는 리츠에게 우릴 부른 이유에 대해 물어봤는데 리츠는 심심해서 부른 거였다.
- 연습하자니 수업 시간이라 할 수 없었으므로, 일행은 교실로 가서 11시 5분 (오전)에 도착해 자기 자리를 정리했다. 책상 속에는 리츠와 돌린 쪽지가 잔뜩 쌓여 있었고, 무기가 부탁해서 유이는 모두 무기에게 줬다.
- 그러다가 학생회실을 정리할 겸 졸업식 때 읽을 축사 원고를 사와코에게 검토받으러 온 노도카와 만난 일행은 노도카를 따라갔고, 사와코는 노도카에게 "이왕이면 야마나카 사와코 선생님, 감사합니다"도 덧붙여 줄 것을 부탁한 뒤 노도카가 교감실에 원고를 제출하러 가자 부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유이는 짐 옮기는 걸 도와주고 차 마시러 오시라고 부탁했지만 사와코는 업무 시간이라 갈 수 없었다.
- 교무실을 떠난 일행은 노도카가 있는 학생회실로 향했다. 학생회실을 둘러보며 노도카와 얘기하던 중에 졸업 앨범에 크게 찍힌 노도카의 사진을 본 유이는 중매 사진 같다며 신기해했는데 노도카는 학생회장이라 따로 찍혔다고 설명하며 얼굴을 붉혔다. 장난기가 발동한 유이는 노도카에게 부탁해서 안경을 빌려쓴 뒤 학생회장 같아보이는지 물어봤다. 노도카는 이제 곧 졸업하니 나는 더 이상 학생회장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리츠는 넌 언제나 학생회장 같아보인다며 그런 기운이 흐른다고 말했다.
- 유이는 노도카에게 다시 안경을 씌워준 뒤 일행과 함께 부실로 돌아갔고, 무기가 노도카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자 노도카는 좋아하며 미소지었다.
- 점심 시간인 12시 36분, 일행은 빵을 사려고 급식실 문 뒤에서 기다리다가 마침 쥰과 함께 체육복 차림으로 점심먹으러 온 아즈사를 보자 유이는 달려와 껴안았다. 당황한 아즈사는 아직 계셨냐고 묻고, 유이는 아즈냥이 냉정하다며 리츠와 함께 상황극을 연기했다.
- 그 날 3학년은 점심 도시락을 따로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유이와 리츠는 아즈사에게 점심빵을 사 달라고 부탁했고, 직접 사시면 되지 않냐고 묻자 졸업을 앞둔 3학년이 여기서 빵을 사면 어색해 보일 거라고 말했다. 리츠는 고로케와 멜론빵, 유이는 크림빵과 치즈빵을 먹고 싶어했다. 미오와 무기는 삼색 샌드위치를 먹고 싶어했는데 쥰은 둘의 몫을 사겠다고 했다.
- 아즈사와 쥰이 사준 빵을 들고 부실로 돌아온 일행은 아즈사가 구석에 있다가 찾아서 사온 골든 초콜릿빵도 먹었다. 초콜릿빵을 먹은 유이는 졸업 전에 이거 먹어보고 싶었다며 좋아했다. 아즈사가 교실로 내려갈 때 유이는 환상의 초콜릿빵이니 우이와 쥰과 나눠먹으라며 빵조각을 떼서 줬지만 사실 그 빵은 아즈사도 예전에 먹어본 빵이었다.
- 5교시에 미오는 톤에게 먹이를 줬고 무기는 리츠가 부비 봉투에서 찾은 5엔 동전에 리본을 달았다. 유이는 사와쌤에게 선물하자고 했지만 리츠와 미오는 시큰둥했다.
- 유이는 무기에게 너도 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 물어봤고, 6교시에 유이와 미오가 서로 "우리 오늘 차 마신 신기록을 세운 것 같아"라고 말할 동안 무기는 찻잔을 젓다가 부실 유리창을 닦고 싶었다며 유리창을 예전에 새로 샀다가 잊어버렸던 광택제와 걸레로 닦았다. 그러자 미오는 이참에 부실을 청소하자고 제안했고 일행은 모두 부실을 깨끗이 청소했다.
- 유이와 리츠는 청소하다가 부실 중앙에서 춤추며 농땡이를 피우다가 함께 걸레를 들고 부실 바닥을 깨끗이 닦았다. 무기는 창문을 닦았고 미오는 화이트보드를 닦았으며 유이는 플라스틱 개구리 인형을 창고에 넣었다.
- 방과 후 종이 울리자 유이가 방과후라며 외칠 동안 무기는 오늘이 학교에서 갖는 마지막 방과 후 티타임이니 먼저 차부터 마시자고 했다.
- 유이는 우리도 뭔가 남겨야 한다고 말했고, 아즈사가 도착하자 부원들은 그 동안 연주했던 모든 곡을 연주하며 테이프로 녹음했다. 곡 목록은 다음과 같다. ふわふわ時間, ふでペン ~ ボールペン ~ (붓펜 볼펜), わたしの恋はホッチキス (내 사랑은 호치키스), カレーのちライス (카레 그리고 밥), いちごパフェが止まらない (딸기 파르페가 멈추지 않아), ぴゅあぴゅあはーと (퓨어퓨어 하트), Honey sweet tea time.
- 부원들이 어느 곡부터 연주할지 의논할 동안 아즈사를 위해 차(茶)를 타러 가던 무기는 지금 이 순간도 녹음하자며 카세트 테이프를 가져와 녹음했다. 그러자 리츠는 방과 후 티타임은 록밴드라며 말했고 미오는 멋있는 말을 하려 했냐고 말했다. 유이가 방과 후는 무엇이냐고 묻자 리츠는 인생의 낭비라고 농담했고, 미오와 아즈사는 확실히 그렇다고 말했다.
- 그리고 유이가 테이프를 켜 보니 실제로 부원들의 대화가 녹화되어 있어서 모두 놀랐다. 미오는 "내 목소리가 이렇게 작았나?"라고 말했고, 자기 목소리를 들은 아즈사는 노래만 녹음하자며 테이프를 끄려 했지만 그 목소리도 녹음됐다.
- 녹화가 끝날 무렵 일을 끝낸 사와코도 부실에 올라왔고, 사와코가 들어오자 무기는 선생님도 오셨으니 차 한잔 하자고 말했다. 사와코는 괜찮으니 마저 녹화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부원들은 아침부터 차를 너무 많이 마셨던 탓에 화장실에 다녀온 후 붓펜 볼펜부터 마저 녹화했으며 사와코는 의자에 앉아서 흐뭇하게 그 모습을 바라봤다. 저녁에 녹화가 끝나자 부원들은 녹화된 곡을 듣기로 했지만 유이는 스타킹을 새로 사는 걸 잊어버렸다는 걸 깨달았다. 무기는 집에 가는 길에 사자고 했다. 부실에 있는 화이트보드는 하얗게 지워져 있었다.
### 6.2.24. 최종화 「卒業式!」 - 졸업식!:
- 졸업식 날인 3월 아침, 횡단보도 앞에서 먼저 기다리던 무기는 뛰어온 리츠, 미오와 만났다. 리츠는 손수건을 챙겨오지 않아서 찾느라 미오와 함께 뛰어왔고, 유이는 같이 등교하자고 제안했지만 아침에 기타를 연습하느라 늦게 도착했다. 일행은 늦었지만 학교에 무사히 도착했다.
- 한편 아즈사는 교실에서 졸업할 3학년에게 줄 꽃장식을 받고, 우이와 쥰과 함께 복도로 나간 뒤, 교실로 뛰어가는 넷을 보자 부실 방향으로 시선을 쏟다가 벽에 부딪혀 이마가 부어서 양호실에서 반창고를 붙였다.
- 그 동안 일행과 교실에 도착한 유이는 타이즈 왼쪽 무릎 위에 구멍이 뚫린 걸 보고 당황했지만, 다행히 우이가 노도카에게 언니가 쓸 새 타이즈를 맡겨서 갈아신었다. 유이가 노도카와 함께 타이즈를 갈아신으러 간 동안, 리츠는 사와코에게 선물할 롤링 페이퍼를 받았지만 넷은 지각한 탓에 아직 글을 적지 못한 상태였다.
- 노도카와 함께 강당 앞에서 기다리던 다른 3학년들과 합류한 유이는 오른쪽으로 땋은머리를 한 여학생 한 명에게 꽃장식을 받았고, 노도카와 무기, 리츠, 미오도 하나씩 받았다. 한편 아즈사는 다른 3학년에게 꽃장식을 달고 졸업을 축하하다가, 멀리서 경음부 3학년들을 본다.
- 졸업식 시간이 되자 유이네 넷은 사와코가 부르자 강당으로 들어갔고, 유이는 리츠에게 롤링 페이퍼를 받아 마이 속에 숨겼다. 하지만 종이가 떨어지지 않기 위해 졸업식 내내 뒤척여야 했다. 그 모습을 단상의 교직원석에서 보던 사와코는 유이가 배탈난 건지, 아니면 과자나 기타, 톤처럼 뭔가 숨긴 건지에 대해 걱정하며 생각했다. 단상에서 유이 쪽으로 시선을 돌린 사와코를 보며 미오가 속으로 놀랄 동안, 졸업식 때 학생 대표는 학생회장인 노도카가 맡아 교장의 축사에 대한 답사를 읖었다.
- 졸업식이 끝나고 교실로 돌아가던 부원들은 유이가 갖고 있던 롤링 페이퍼에 사와코에게 적을 말을 하나씩 적었다. 마침 뒤에서 온 사와코는 유이에게 아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봤고, 일행은 사와코와 함께 교실로 돌아왔다.
- 교실에서 사와코는 한 명씩 졸업 증서를 주며 졸업 후에도 건강히 지내라며 덕담했다. 그러자 미오와 닯은 안경 쓴 여학생 타카하시 후코(高橋風子)는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게 있다고 말했고, 유이가 롤링 페이퍼를 꺼내서 사와코에게 선물하자 사와코는 유이가 숨기고 있던 게 롤링 페이퍼였다는 걸 알았다. 사와코는 받은 선물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한 뒤, 너희들의 담임이어서 다행이라고 말하며 졸업 후에도 언제든 찾아오라고 말했다. 사와코는 심호흡 후 "네놈들이 오길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라고 외쳤다.
- 그 무렵, 교실에 돌아온 아즈사는 자기 자리에 앉아 멍때리다가 쥰이 "일본 인형"이라고 부르자 쥰을 알아본다. 그 날 우이는 저녁에 있을 유이의 졸업 축하파티를 준비하러 먼저 집에 돌아갈 예정이었고, 쥰은 재즈부 선배들과 작별인사를 하러 갔다.
- 우이는 언니와 같은 교복을 입을 수 없으니 섭섭하고, 항상 나보다 조금씩 앞서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즈사는 나도 제대로 졸업을 축하하겠다고 말했고 우이는 미소지었다.
- 그 동안 유이 일행은 무테 안경을 쓴 검은머리 왼손잡이 여학생 미야모토 아키요 (宮本アキヨ)가 같이 사진찍고 싶다고 해서 함께 찍었고, 아키요는 유이네에게 축제 때 너흰 정말 재밌었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계속해 달라고 부탁했다.
- 유이네는 부실에 올라갔고, 노도카는 학생회실에 들러야 해서 먼저 내려갔다. 내려가는 노도카에게 유이는 오늘 같이 집에 가자고 부탁했고, 노도카는 알겠다며 손을 흔들었다. 한편 텅 빈 3학년 2반 교실에 돌아온 사와코는 교실에 적힌 작별인사가 적힌 칠판을 보며 울먹였다.
- 한편 부실에 도착한 아즈사는 앞으로 괜찮을지 리츠와 유이가 물어보자 반드시 경음악부를 이어갈 거라고 외친 뒤 선배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하나씩 줬다. 아즈사는 가방을 놓으러 갔다가 3학년의 졸업 증서를 보고 부실을 정리하지 않으셔도 되니, 차만 마신다고 혼내지 않을 테니 졸업하지 말아달라며 바닥에 쪼그려앉아 울었다. 아즈사가 울자 유이 일행은 놀아서 일어났고, 유이는 아즈사의 이마에 붙은 반창고가 떨어지자 갖고 있던 새 반창고를 붙였다.
- 또 유이는 아즈사에게 꽃잎 다섯 개가 붙은 벚꽃 하나와 1기 1화때 찍은 활동 기념 사진에 아즈사의 사진도 붙여서 줬고 미오는 아즈사에게 들려 주고 싶은 곡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이네 넷은 아즈사를 위해 함께 "天使にふれたよ!"를 연주했다. 연주가 끝나자 아즈사 일어서서 울면서 박수를 쳤다. 그리고 아즈사는 이어서 "그렇게 잘 연주하진 못했네요! 하지만 한 번 더 듣고 싶어요 (あんまりうまくないでね!でも私もう一度聞きたいです!)"라고 감탄했다. 그리고 사와코와 노도카도 부실에 올라오자 HTT 다섯 명은 함께 "ふわふわ時間"를 연주했다.
### 6.2.25. 번외편 1 「企画会議!」 - 기획회의!:
- 경음부 3학년 넷은 아즈사가 혼자 남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행은 신입부원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음부 소개 비디오를 찍기로 결정했다. 이전에 아즈사가 들어올 무렵 찍었던 비디오가 있었지만, 미오가 간호사복을 입고 있는 등 전혀 쓸데없는 내용뿐이었고 사와코와 함께 비디오를 보던 아즈사도 당황했다. 비디오가 시작하는 장면에서 부실까지 벚꽃잎이 놓여 있고, 자기 기타에 마이를 입히고 뒤에서 손을 흔드는 유이, 신시사이저에 마이를 덮고 찻잔을 올린 채 손을 흔드는 무기와 리츠를 보여준 뒤 간호사복을 입고 떠는 미오를 보여 줬다.
- 한편 미오는 녹화 CD가 들어 있던 쿠키 깡통이 비어서 놀랐다가 아즈사가 CD를 들고 있던 걸 본다. 미오는 책상에 엎어져서 부실에 온 아즈사에게 그걸 봤는지 물어봤고, 아즈사가 청소하다가 우연히 찾았다고 답하자 미오는 숨겨뒀다며 울었다.
- 무기가 미오를 달래줄 동안 리츠와 유이는 비디오를 찍었던 일을 떠올렸다. 사와코가 준 간호복을 입고 머리에 너스캡을 쓴 미오는 차라리 날 죽여달라며 한숨쉰다. 리츠는 경음부 (軽音部)의 軽자도 없다며 컷했고 사와코는 노출을 늘려 보자고 하다가 리츠에게 무기와 함께 지적받는다. 그 동안 미오는 리츠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매달렸고 리츠는 난 언제나 진지하다고 사와코가 말하자 그래서 안 좋다며 다시 지적했다. 이 때 유이는 케이크를 먹으며 포크를 입에 물고 있었으며 리츠가 부르자 기타를 들고 연주했지만 소리가 너무 컸다. 어쨌든 그 날 부원들과 사와코는 홍보 비디오를 만들었다.
- 아즈사가 그럼 왜 쓰지 않았냐고 묻자 리츠는 미오가 반대해서 쓰지 않았다고 답했다.
- 무기는 이번에 새로 만들어 보자고 했고, 마침 사와코도 부실에 와서 부장인 리츠의 주재로 회의를 열었다.
- 사와코는 "녀석들이 돌아온다. 올 봄 일본 상륙. THE 경음부"처럼 록 뮤직비디오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 보자고 했지만 리츠가 기각했고 아즈사는 여기는 일본이라고 지적했다. 삐친 사와코는 "그럼 의상을 만들면 되잖아?"라며 나갔고 미오는 겁먹어 떨었다.
- 미오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처럼 톤을 주제로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무기는 문학적이라 좋다고 했지만 유이가 톤은 어떤 말투를 쓰는 게 어울릴지 물어봤고, 아즈사도 톤이 암컷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톤을 보던 일행은 누가 톤 역할을 할지 고민했고, 노도카에게 부탁했지만 경음악부 느낌이 들지 않아서 기각됐다.
- 리츠는 인터뷰 방식으로 경음부 덕분에 모든 일이 잘 풀렸다고 광고하자고 했고, 유이는 인형 탈을 쓰고 같이 춤추자고 하며 말 가면을 쓴 미오는 쪼그려 앉아 있는 미오를 상상했다. 하지만 아즈사가 동물 탈은 무섭다고 한 뒤 흐지부지됐다.
- 중간에 간식을 하나씩 먹은 뒤, 무기는 탐정 수사물 아이디어를 냈는데 무기의 상상 속에서 아즈사는 "けいおんぶ"를 피로 적은 변사체 역할이었다. 하지만 리츠는 기각했고, 신입생 비디오를 처음 본 신입생은 저주받는다는 말을 하려다가 아즈사에게 오컬트 연구부가 아니라며 지적받는다.
- 결국 그 날 회의는 아즈사가 시나리오를 써오기로 하며 끝났고, 아즈사는 맥스버거에서 만난 우이와 쥰과 함께 고민했다. 쥰은 '사쿠라고 전설의 라이브를 연 우리 경음부와 함께하지 않겠는가?'라며 나레이션을 읖었는데 아즈사는 사와코 같은 느낌이 든다고 생각했다. 아즈사는 화려한 것도 좋지만 직접 만든 티가 나는 모습이 경음악부다울 거라고 말했고 우이도 찬성했다.
- 다시 쥰은 경음악부의 장점에 대해 축제 때 밤샘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고, 재즈연구부는 축제 때 밤샘하지 않고 각자 음을 맞췄다고 했다. 아즈사는 그 이유에 대해 재즈 연구부는 경음악부와 달리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 쥰은 다른 장점으로 방과 후 티타임을 갖는다는 점과 여름에 큰 별장에서 합숙한다는 점을 들었고, 먹고 놀기만 한다는 느낌이라고 우이가 말하자 아즈사는 노는 것처럼 보여도 할 때는 제대로 하는 경음악부를 떠올린다.
- 아즈사와 쥰이 서로 재즈 연구부와 경음악부를 칭찬했고 우이도 옆집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를 인용하며 유이를 칭찬했다. 아즈사는 우이와 쥰과의 대화에서 영감받는다.
- 다음 날 3학년은 아즈사가 학생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시나리오를 보며 감탄했다. 그 동안 사와코는 망사 옷을 만들어 왔지만 부원들이 거절하자 문 밖에서 플라스틱 개구리에게 옷을 입히고 쪼그려앉았다. 무기는 비디오에 넣어 보면 어떨지 물어봤지만 미오는 싫다고 했다.
- 일행은 학생회실에 가서 참고 자료로 쓰려고 3학년 축제 영상을 보러 갔고, 1학년 영상이 녹화된 CD 보관함을 보고 리츠와 무기가 나레이션을 넣자 미오는 경기를 일으켰다.
- 아즈사는 우이와 쥰과 함께 일상 영상을 찍었고, 해질녘에 모두 옥상에 올라가 けいおんぶ 현수막을 들고 "경음부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를 외치며 마무리 영상을 찍었는데 미오는 한 명씩 말할 차례가 되자 기침했다.
- 영상에 나오는 인터뷰 목록:
시바야 토시미(柴矢俊美)는 다른 학생과 함께 경음악부가 3층에 있지 않냐고 했다.
파랑머리 단발 여학생은 유이의 성을 히라야마, 히라카와로 잘못 말했지만 유이가 멋지다며 칭찬했다.
다른 여학생 둘은 경음부 부실에서 연습하는 소리를 별로 듣지 못했다고 했다. 그 다음 나온 여학생 셋은 계단에 앉아 "어느 쪽이야?"를 외쳤다.
사와코도 인터뷰에서 "나도 옛날에 경음악부 부원이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바뀌었지만 멋진 동아리야"라며 경음부와 자신을 칭찬했다.
이치고는 경음부에 관심없지만 괜찮다고 말하고 칠판 글씨를 지웠다.
마스미는 軽音을 발음이 비슷한 다른 단어와 헷갈렸다
안경 낀 왼손잡이 여학생 미야모토 아키요(宮本アキヨ)는 쑥쓰러워하며 재밌는 애들이라고 말했다.
배구부 학생 사토 아카네(佐藤アカネ), 타키 에리(滝エリ), 사에키 미카(佐伯三花) , 나카니시 토시미(中西とし美), 와지마 마키(和嶋まき) 우리 배구부도 잘 부탁한다며 에어 배구를 했고
"U&I"가 이 때부터 배경음악으로 깔린다.
취주악부와 오컬트 연구부 학생들도 인터뷰했고 오컬트부 부원들은 경음악부를 사쿠라고의 오파츠, 코스타리카의 대석구 같다고 말했다.
급식실 영양사들도 인터뷰에 응했고, 경음부와 다른 단어를 헷갈려했다.
우이도 인터뷰에서 언니와 경음부를 칭찬했다. 쥰도 인터뷰에서 합숙 이야기를 하며 부러워했다.
노도카는 강당이나 교실을 쓸 때 빨리 신청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톤의 어항을 보여준 뒤, 리츠는 경음악부에 가입하고 나서 지망 대학에 합격하고 키도 커지고 피부도 뽀얗게 희어졌다며 자랑했다. 리츠의 얼굴은 전부 나오지 않고 눈부터 가려져 있다. 그 다음 사와코가 만든 옷을 입은 플라스틱 개구리가 잠깐 나온다.
미오의 팬인 1학년 둘도 인터뷰에서 라이브가 멋있었다며 미오를 칭찬했다.
유이네 옆집 할머니 이치몬지 토미(一文字とみ)도 내년 장기자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