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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리츠가 무기, 유이와 부실에 들어왔고, 리츠는 가정 숙제를 도와달라며 미오에게 울면서 뛰어와 매달렸다. 무슨 일이냐고 미오가 묻자 유이는 리츠가 치마 꿰매기를 못한다고 말했고 리츠에게 네가 할 소리는 아니라고 지적받자 "난 우이한테 부탁하면 돼"라고 말했다. 리츠는 미싱은 잘 하지만 재봉틀을 잘 다루지 못해서 도와달라고 한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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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와 미오가 돕겠다고 해서 일행은 그 날 연습을 쉬고 리츠네 집에서 과제를 도와주기로 했다. 리츠네 집 앞에서 좌절하던 아즈사는 리츠가 부르자 문을 열고 들어갔고, 다른 일행은 이미 현관에 들어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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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아즈사가 들어올 때 리츠의 동생인 사토시가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리츠네와 마주쳤다. 사토시는 누나에게 빨래 널라고 하다가 뒤의 일행이 인사하자 놀라서 도로 화장실로 들어갔고 리츠는 "반항기가 온 걸까?"라고 혼잣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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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과제는 미오가 재봉틀을 잘 다뤄서 해결됐다. 아즈사는 고양이가 새겨진 CD 케이스를 받은 뒤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다가 문을 연 사토시와 마주쳤고, 무슨 일이냐고 미오가 묻자 사토시는 저녁 먹으러 오라는 리츠의 말을 전했다. 일행이 자기 방에 있을 동안 리츠는 보답으로 저녁을 차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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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즈사가 자기 뒤에 놓인 리츠네 아버지의 속옷을 보자 놀라서 리츠는 옷을 치웠고, 요리 잘 한다며 일행에게 칭찬받았다. 유이는 밥이 맛있다고 하다가 잼을 바른 빵도 아침에 자주 먹는다고 했고, 리츠는 일본인이면 당연히 쌀밥을 좋아해야 한다고 유이에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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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우이와 쥰과 이야기를 나누던 아즈사는 가끔씩 옆길로 샐 때도 있어야 한다는 쥰의 말을 듣자 자극받고 오후에 부실로 올라갔다. 부실에선 유이가 톤의 어항을 보고 있었고 아즈사는 연습하려 했지만 유이와 함께 톤의 어항을 청소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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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가 끝나고 다시 어항으로 돌아간 톤을 보며 아즈사와 좋아하던 유이는 무기가 만든 악보의 기타 부분을 아즈사의 도움을 받아 외웠고, 연습하자고 하던 아즈사는 유이에게 질문받자 요즘은 저다운 모습이 아니라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유이는 아즈냥은 아즈냥답고 다른 애들은 다른 애들다워서 좋다고 말한다. 그러며 유이는 빨리 무기가 주는 케이크를 먹고 싶다고 하다가 아즈사에게 연습부터 먼저 하자고 지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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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우이와 쥰과 경음악부 생활에 대해 얘기하던 아즈사는 떨어졌던 ぶ자 가방고리를 옆 반 학생에게 받았고 뒷면에는 유이가 적은 なかのあずにゃん (나카노 아즈냥)이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부실에 온 아즈사는 유이에게 감사해했고 무기에게 파르페가 담긴 플라스틱 그릇을 받아서 들어 보니 역시 같은 글씨가 적힌 스티커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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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는 아즈사에게 많이 먹고 빨리 키 커라고 했고, 아즈사는 다음 날 수업이 끝나고 축제 때 뭘 할지 우이와 쥰과 의논하다가, 쥰이 고양이귀를 단 웨이트리스를 추천하자 창피해해서 얼굴을 붉히며 이런 건 나답지 않다고 울부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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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17. 17화 「部室がない!」- 부실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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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축제를 한 달 앞둔 방과 후 어느 날, 연습하러 가려던 유이는 노도카에게 올해는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할 것을 당부받고 유이는 이번은 귤을 많이 먹어서 괜찮다며 귤을 까서 노랗게 물든 손바닥을 보여 주고 먼저 교실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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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즈사와 만난 일행이 부실로 올라가 보니 문이 잠겨 있었는데, 마침 부실 문 앞에 있던 사와코는 교실 천장에서 물이 새서 수도관 공사 중이라 수도관이 지나는 음악실을 지금 쓸 수 없다고 말했고 천장에서 물이 샌다는 말을 들은 미오는 혼자 겁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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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음악실은 이미 취주악부와 합창부가 쓰고 있었고, 3학년 2반 교실은 악기를 연주하기에는 너무 좁고 다른 반까지 악기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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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음부 일행은 톤의 어항을 임시로 교실에 둔 뒤 체육관의 빈 공간을 빌렸다. 운동부 동아리의 연습을 구경하며 미오는 재미있어했는데 리츠의 말에 따르면 미오는 스포츠 경기를 보는 걸 의외로 좋아한다고 한다. 유이는 건너편의 기합 소리를 듣고 우리도 힘차게 연습하자고 했지만 체조부의 체조 음악소리 때문에 집중할 수 없었다. 옥상은 시 낭송부가 쓰고 있어서 학교에서는 더 연습할 곳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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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에서 쉬다가 하교한 일행은 맥스버거 체인점에 모여 무기가 써온 곡에 가사를 붙여야 하는 문제로 회의를 열었다. 미오는 판다, 펭귄을 넣은 가사를 읖었지만 리츠는 미오가 동물을 가사에 넣을 때는 컨디션이 나쁠 때라고 했고, 실제로 미오는 너구리, 맨드릴을 찾으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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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의 제안에 따라 모두 가사를 하나씩 써오기로 했다. 다음 날, 교무실로 찾아간 부원들에게 사와코는 재즈 연구부에서 교장실까지 전부 알아보러 갔지만 교내에 연습할 곳이 없다는 말을 전했고 스튜디오 연습실을 유료대여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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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교길에 일행은 PAC 스튜디오를 찾아가 연습실을 대여받았고 무기는 티포트를 쓰려 했지만 연습실 안에선 규정상 취사도구를 쓸 수 없고 취식할 수 없기에 휴게실에서 차와 과자를 먹었다. 차를 마시며 이제 살 것 같다고 말하던 유이는 여긴 연습하러 온 곳이라며 미오에게 주의받았고 다 마시면 연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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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바로 일행은 각자 써온 노래 가사를 보여 준다. 유이는 ごはんはおかず(밥은 반찬)을 썼고 무기는 탐정놀이를 주제로 가사를 적었으며, 아즈사는 톤을 주제로 적은 가사를 읖었다. 리츠의 가사는 이상한 말장난을, 미오는 전날처럼 너구리, 기린을 주제로 가사를 하나씩 써 왔다. 그러다가 미오는 지금 이럴 때가 아니고 외쳤고 일행은 연습실로 돌아와 연습하려 했지만 대여 시간이 지나서 더 연습하지 못했다. 다행히 일행은 퇴근하던 사와코와 만나서 배관 수리가 끝나서 부실을 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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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유이와 부원들은 부실에서 연습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해했고 저녁에 유이는 새로 써올 가사를 고민했다. 그 동안 우이는 ごはんはおかず의 가사를 보고 감탄했고 언니에게 도와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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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부실에서 가사를 어떻게 쓸지 고민하던 부원들은 유이가 우이의 도움을 받아 쓴 가사를 봤고 미오는 귤을 까먹던 유이에게 감기에 걸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이는 귤 파워를 나눠주겠다며 귤을 하나씩 두 손에 쥐고 미오의 볼에 비벼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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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 저녁, 집에서 가사를 적으려던 미오는 유이가 "감기에 걸렸어..."란 전화를 받고 놀라서 다른 부원들과 함께 유이네 집으로 향했고 사실 유이가 아닌 우이가 감기에 걸렸다는 걸 알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유이가 울 동안 우이는 아이스티가 담긴 컵 다섯 개를 담아 왔는데 감기 때문에 손을 떨어서 부원들은 기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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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우이의 열은 심하지 않았고, 걱정하는 언니에게 우이는 내가 있으니 괜찮다고 했지만 아즈사는 넌 간병받는 쪽이라고 했고 유이도 우이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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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시에 일행이 돌아간 뒤 유이는 우이와 방에 남았고 우이의 책상 옆에 놓인 유치원생 유이와 우이, 아버지가 찍힌 사진을 화면에서 잠시 비춘 뒤, 우이는 언니한테 감기가 옮을까 봐 걱정해서 방에 돌아가 달라고 부탁했다. 유이는 불을 끄고 나간 뒤 우이에게 먹을 계란죽을 만들려다가 그릇 하나를 깼고 우이는 언니를 걱정했다. 우이를 위해 계란죽을 만들 동안 유이는 항상 곁에 있던 부실과 우이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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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아침에 열이 내린 우이가 일어나 보니 유이는 우이의 책상에 엎어져 자고 있었다. 그리고 책상에는 유이가 만든 죽과 달걀프라이, 물컵과 수저, 유이가 적은 편지 및 유이가 적은 "U&I" (&를 빼면 우이(Ui))의 가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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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I 가사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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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ミがいないと何もできないよ (네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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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ミのごはんが食べたいよ (네가 지어준 밥을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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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しキミが帰って来たら (만약 네가 돌아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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とびっきりの笑顔で 抱きつくよ (가장 환한 미소로 안아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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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ミがいないと謝れないよ (네가 없으면 사과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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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ミの声が聞きたいよ키미노 (네 목소리가 듣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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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I는 우이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유이는 우이가 누워있는 것을 보고 우이를 위해 죽을 끓여주면서 "소중한 것은 언제나 곁에 있지만 그것이 당연해지면 알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주제로 곡을 쓴 것이다. 결국 유이의 가사가 투표에서 뽑혔고, 시무룩한 미오에게 리츠는 두 곡이든 세 곡이든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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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18. 18화 「主役!」 -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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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축제를 앞둔 어느 날, 3학년 2반은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을 하기로 해서 주인공 역으로 각각 미오가 로미오, 리츠가 줄리엣 역으로 뽑혔다. 미오는 투표 결과를 보자 억지웃음을 지으며 앉은 채로 굳어버렸다. 유이는 로미오를 연기하기 싫어한 미오에게 이름이 로'미오'라서 잘 어울린다고 개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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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역할을 맡기 싫어했던 미오와 리츠는 서로 잘 어울리니 쟤보고 시키라고 했고, 리츠는 미오의 앞자리에 앉은 와카오지 이치고 및 이치고의 앞에 앉은 사에키 미카(佐伯美花), 무기에게 줄리엣을 맡을 걸 부탁했지만 무기는 각본을 맡아서 불가능했고, 이치고는 단번에 거절했으며 미카는 미오가 로미오 역이라며 사양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도 미카의 말처럼 미오와 리츠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기하면 잘 어울릴 거라고 하는 바람에 그대로 둘의 배역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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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상은 사와코가 준비하기로 했으며 리츠와 미오가 사와코를 보고 떨자 뒤에 있던 덩치 큰 여학생인 야다 마스미(矢田ますみ)는 둘을 보며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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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로 돌아온 둘은 녹초가 됐고, 아즈사는 리츠가 줄리엣을 연기한다는 얘기를 듣고 웃다가 리츠에게 헤드락을 당했다. 무기는 연극 준비 때문에 먼저 내려갔고, 그 동안 미오는 톤의 어항을 보며 "차라리 톤이 되고 싶어..."라며 중얼거렸다. 아즈사는 미오에게 선배가 로미오 역이라니 정말 기대된다고 했지만 역효과여서 미오는 계속 좌절했다. 게다가 한 술 더 떠서 아빠가 이르쿠츠크에 출장가셔서 나도 따라가서 전학해야 한다고 하다가 아빠(파파)를 아버지(오토상)로 호칭을 바꾸고, 축제날 전까지 돌아오겠다며 횡설수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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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축제날 공연은 어떻게 할 거냐는 아즈사의 말에 미오는 내 쌍둥이 여동생이 대타로 올 거라고 하다가, 외동인 너한테 동생이 언제 생겼냐는 리츠의 말에 조금 정신이 돌아왔다. 그리고 리츠는 몸부림치는 미오를 끌고 교실로 내려갔다. 한편 유이는 나무 G 역을 맡아서 서 있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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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츠와 미오가 교실에 도착했을 때 학생들은 소품을 만들고 연극 대사도 연습하고 있었다. 미오는 역시 로미오는 무리라고 말하려 했고, 무기도 "역시 공연도 있어서 무리일까?"라고 했지만 노도카는 연습하는 학생들을 보여 주며 다들 널 로미오로 선택했으니 기대하고 있다고 달랬다. 미오는 뭔가 느끼고 노도카의 말을 듣기로 했고, 무기와 리츠는 안도했지만 리츠는 "아키야마가 로미오 역이라니 정말 기대돼"라고 말하는 학생들을 보며 "다들 진지하게 고른 걸까?"라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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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무기는 줄리엣이 몬태규 저택에서 로미오와 만나 인사하는 장면에서 대사를 잘 읽지 못하던 리츠와 미오를 계속 컷했고 리츠에게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냐는 말을 듣자 감독이 된 것 같아 재밌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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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 있던 마스미도 미오의 목소리가 너무 작다고 지적하고 다른 학생들도 "목소리도 좋은데..."라고 했다. 다시 둘은 연습했지만 로미오가 잠든 줄리엣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지는 장면의 대사인 "안녕히 주무세요라는 말을 당신께 계속 들려주고 싶어요. 이대로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를 읽던 리츠는 "닭살 돋아! 대체 뭐 하자는 거야? 그렇게 부모님이 귀찮다면 가출하면 될 거 아냐! 대체 이거 누가 쓴 거야?"라며 셰익스피어를 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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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동안 미오는 대본을 쳐다보며 얼굴을 붉히며 읽지 못하고 있었다. 녹초가 되어 부실로 돌아온 리오아 리츠에게 에게 유이와 무기는 서로 옷차림과 습관을 바꿔보도록 권했다. 옆에서 아즈사는 "역시 리츠 선배가 줄리엣이라니 무리였던 걸까요?"라고 했지만 전날과 달리 지친 리츠는 그저 책상에 엎드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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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유이와 무기는 리츠에게 찻잔을 두 손으로 들 것과 블라우스 아랫단을 치마 속에 넣을 것, 마이 앞단추를 잠글 것을 권했고 만화에서는 식사 때 말하지 말 것도 권했다. 또한 드럼 앞에 앉은 리츠에게 다리를 벌리고 앉지 말라고 했지만 리츠는 드럼을 연주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미오도 마이 앞단추를 풀고 블라우스의 목 단추를 푼 채로 뒷머리를 포니테일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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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 하교길에 둘은 익숙지 않은 옷차림 때문에 갑갑해했고 미오는 역시 역시 주연은 무리라고 말했다. 그러자 리츠는 옷차림이 갑갑해 죽겠다며 잠갔던 마이 앞단추를 풀고 미오에게도 원래 옷차림으로 돌아오라고 했으며 이대로 포기해서 바보 취급을 받을 거냐고 외쳤다. 난 상관없다고 미오가 말하자 리츠는 이제부터 특훈하자며 미오를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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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리츠네 집 거실에선 사토시가 게임을 하고 있었다. 사토시는 지금 친구와 학교 축제때 할 연극 때문에 특훈해야 하니 오늘은 내 방에 들어오면 안 된다는 리츠의 말을 듣자, 연극에 대해 물어보다가 누나가 줄리엣을 연기한다는 말을 듣고 마시던 콜라를 뿜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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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츠는 자기 방에서 미오와 연습했지만 미오는 리츠가 외우는 줄리엣의 대사를 듣자 긴 베개를 껴안고 뒹굴었고 방 밖에 있던 사토시와 함께 웃었다. 침대에 누워 쉴 동안에도 미오가 계속 웃자 리츠는 미오를 침대에서 떨궜고, '로미오, 당신은 왜 로미오인가요?'를 외운다. 미오도 '아, 줄리엣! 어째서 그대는 이토록 아름답단 말이오!' '그대를 위해서라면 나는 그 곳이 바다 깊은 곳이라 할지라도...'를 외웠는데 리츠는 미오가 연기하는 줄리엣을, 미오는 리츠가 연기하는 로미오를 연상하면서 서로 연기하면 잘 된다는 걸 깨닫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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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리츠와 미오는 서로 감을 잡았지만 아직 미오의 무대공포증이 남아있었다. 미오는 무기의 권유에 따라 모두 리츠라고 생각하며 자기최면을 걸었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와 달리 수많은 리츠들이 자길 부르는 모습만 떠올라서 잘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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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무기는 돌아오는 일요일에 시간이 있는지 미오에게 물어본 뒤, 리츠에게 귓속말로 무언가 속삭였고 일요일에 일행은 무기가 아는 유럽풍 카페에 일일알바를 하러 갔다. 그 카페는 무기네 집안과 아는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었고 무기가 차를 여기서 가져오기도 한 곳이었다. 일행은 메이드복으로 갈아입었는데 아즈사는 무기와 리츠가 옷이 잘 어울린다고 했고 리츠를 보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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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동안 유이는 메이드복의 가슴 사이즈, 미오는 허리 사이즈가 잘 맞지 않았고 미오는 구석에 쪼그려앉아 좌절했다. 무기는 옷을 일행의 사이즈에 맞게 맞췄지만 성장기라서 잘 맞지 않았던 것이다. 영업 시간이 다가오자 리츠는 문 뒤에 숨은 미오에게 다들 널 위해 여기 있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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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들이 찾아오자 일행은 메이드복을 입고 접대했고, 다들 잘 했지만 미오만 낯가림 때문에 떨었다. 숨어서 다른 일행을 보며 한숨쉬던 미오에게 리츠는 사와코 덕분에 면역이 생긴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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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받은 차를 챙기러 가던 미오는 주방 아저씨에게 받았다며 소시지를 꺼낸 유이와 만났고, 유이는 이거 볼펜 같다며 딸깍거리는 소리를 흉내냈다. 미오는 무기의 제안에 따라 손님들을 유이와 리츠라고 상상했지만 떠들고 노는 모습만 떠올라서 이번에도 집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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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 시간에 유이에게 미오는 공연 때는 잘 하더라는 말을 듣자, 리츠는 미오만 남겨두고 일행과 함께 쉬러 갔다. 정말 괜찮냐고 다른 부원들이 묻자 리츠는 사람은 위기에 몰리면 없던 힘도 낸다며 미오도 마찬가지니 걱정말라고 했다. 혼자 남은 미오는 어쨌든 그 날 열심히 하고 손님들을 배웅해 줬지만 너무 긴장했던 탓에 억지웃음을 지은 채로 얼굴이 굳어 버렸고, 리츠는 내가 잘못했으니 제발 원래 얼굴로 돌아와 달라고 애원했지만 그 날 미오의 표정은 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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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도 미오의 표정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자, 리츠는 미오의 볼을 꼬집어서 얼굴을 풀어줬다. 미오는 접객과 연기는 다르다고 했지만 그래도 무기는 일단 연습을 많이 해보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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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츠와 무기는 연극 준비에 몰두했고 무기도 각본 문제로 바빠서 한동안 부실에는 유이와 아즈사만 왔다. 유이는 나무 역을 맡았기 때문에 연극 때 할 일이 거의 없었고, 아즈사는 2학년이라 연극을 맡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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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19. 19화 「ロミジュリ!」- 로미오와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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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 첫째날 아침, 아즈사네 반인 2학년 1반은 찻집을 차리기로 해서 아즈사가 쥰과 함께 편의점에서 차(茶)를 사고 영수증도 챙겨 학교로 돌아갔다. 아즈사는 쥰과 이야기하면서도 다음 날 있을 경음악부의 공연에 대해 걱정했는데 3학년이 연극 때문에 한동안 부실에 잘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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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3학년 2반 학생들은 오후에 시작될 연극을 준비하고 있었고 소리 때문에 긴장한 미오는 리츠와 함께 온 유이에게 "손바닥을 호박이라고 생각하면 꿀꺽 삼키면 된다고 옆집 할머니께서 그랬어"라는 말을 듣고, 타치바나 히메코(立花姫子)와 노도카는 사실 사람 人자라고 가르쳐준다. 그러나 유이가 처음 한 말에 신경쓰던 미오는 뒤로 돌아서서 자기 주먹을 삼키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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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의상 이야기가 나오자 짧은 갈색 양갈래머리를 한 노시마 치카(野島ちか)가 사와코를 찾으러 갔고 마침 근처에 있던 아즈사는 교실 문 밖에서 구경하다가 우이와 쥰이 기다리는 2학년 1반 교실로 돌아갔고 점심 시간이 되자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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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사와코는 담임을 맡은 3학년 2반뿐만 아니라 3반의 뱀파이어 찻집 의상, 다른 반의 맘모스 고기 가게를 차린 학생들이 입을 옷을 만드느라 바빴고 노도카가 피곤하신데 괜찮은지 물어보자 옷을 멋지게 만들었으니 괜찮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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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동안 미오와 리츠를 포함해 연극 무대에 오를 학생들은 모두 옷을 갈아입었다. 앞에서 무기가 멋있다며 감탄해서 미오가 쑥스러워할 동안 리츠도 미오의 옆에서 포즈를 취했다. 유이는 나무 G 분장을 한 채로 아직도 리츠가 줄리엣을 연기한다니 이상하다고 했고, 리츠는 길거리에서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네가 더 이상해 보인다고 할 거라며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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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시간이 다가오자 반 학생들은 모두 강당으로 내려갔고 노도카는 머뭇거리던 미오를 끌고 가는 리츠를 보며 마음 속으로 '줄리엣에게 끌려다니는 로미오라니...'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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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당에는 2반 학생뿐만 아니라 아즈사네 세 명과 미오의 팬클럽 학생들도 모였고, 무대 뒤에서 팬클럽도 있다는 유이의 말을 듣자 미오는 움찔했다. 그 동안 무기는 노도카에게 "내일 소카베 선배 (메구미, 미오 팬클럽 1회 회장)도 온다는 게 정말이야?"라고 물어봤고 노도카는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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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즈사는 속으로 며칠 동안 3학년이 연습하러 오지 않아서 서운해하며 볼을 부풀리고 걱정했지만 사와코와 쥰이 자리를 잡아두고 부르자 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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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미오와 리츠는 연기를 잘 했고 나무로 분장한 유이도 무대에 올랐다. 줄리엣의 집인 캐플릿 저택에 숨어든 로미오를 미오가 연기할 동안 우이와 아즈사는 유이가 잘할 수있을지 걱정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저택에서 고백하는 장면에서 셋은 서로 웃을 뻔 했지만 웃음을 참고 무사히 연기했고 로미오와 줄리엣이 포옹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모두 환호했다. 로렌스 신부와 로미오가 만나는 장면이 지나갈 때 노도카와 리츠는 재채기를 참은 유이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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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문제는 소도구 배달 담당의 실수로 마지막 장면에서 필요한 줄리엣의 묘비가 없어졌고, 깻잎머리 단발 여학생인 키노시타 시즈카(木下しずか)와 무기는 오컬트 연구부에서 로제타석 모형을 급히 구해와서 묘비 대용품으로 썼다. 오컬트 연구회의 첫째날 발표 주제는 비석전, 둘째날 발표 주제는 캐틀 뮤틸레이션이라 비석전에 쓰기 위해 로제타석 모형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이는 자기 대사를 걱정했지만 나무 H 역인 유이가 대사를 외울 역할은 없었으므로 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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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미오가 로렌스 신부가 있는 성당에 간 장면을 미오가 연기할 때 나무를 연기했다. 일행이 비석을 설치한 뒤 미오와 리츠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로 자살하는 장면을 연기했다. 그 모습을 본 관객들, 특히 아즈사는 리츠와 미오 두 사람이 진짜 로미오와 줄리엣 같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부실에 연습하러 오지 못했다는 걸 떠올리며 울었다. 연극이 끝나고 미오는 긴장이 풀려 주저앉고, 유이는 나무 분장을 하고 들어오려다 문에 끼고, 리츠는 머리장식과 가발을 벗고 무기는 그런 리츠에게 수고했다고 물을 주었다. 그렇게 학교축제 1일차 일정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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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학년 부원들이 부실로 올라갔을 때 부실 안에서 아즈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연극이 어땠는지 유이가 물어보고, 요즘 우리가 안 와서 쓸쓸했냐고 리츠가 물어보자 아즈사는 그런 게 아니라며 얼버무리다가 다들 요즘 부실에 오지 않아서 공연에 대해 소홀해진 게 아닐까 생각했다며 사과하며 연극을 칭찬했다. 3학년 멤버들은 아즈사를 달랬고 유이는 나도 하루 종일 아즈냥 너만을 생각했다며 키스하려고 입술을 내밀었지만 아즈사에게 제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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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리츠는 다음 날 열릴 공연을 위해 오늘은 밤샘하자고 했고 마침 사와코도 침낭을 가져왔다. 유이가 오늘도 밤샘해서 옷을 만드는지 물어보자 사와코는 그렇다고 답하며 의상실을 엿보면 안 된다고 말한 뒤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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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에 부원들은 우이가 가져온 오니기리 먹었고 무기도 우이에게 간식을 함께 먹자고 했다. 미오는 밤에 단 음식을 먹으면 살찔 거라며 걱정했지만 리츠는 오늘은 밤샘해서 연습할 거니 괜찮다고 했다. 그 동안 노도카가 찾아와서 숙박 신청서를 제출했는지 물어봤고 노도카도 우이가 준 김밥을 받아먹으며 우이에게 밤샘해서 연습하는 동아리와 학생이 많다는 얘기를 들려준다. 노도카와 쥰은 집에 돌아갈 예정이었고 쥰은 재즈 연구부는 밤샘하지 않는데 경음악부는 밤샘한다며 칭얼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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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 후 부원들은 앰프를 컸고 리츠는 쌓은 책더미를 드럼 대용품으로 연습했으며 쉬다가 교정을 둘러보던 중 줄리엣의 묘비를 찾았다. 답례를 전하러 갔을 때 오컬트 부원 둘은 캐틀 뮤틸레이션에 대한 고찰을 보러 오라고 권했고, 경음악부 부원들은 그러겠다고 했으며 미오가 납치되는 거 아니냐고 걱정할 동안 무기는 우리 라이브도 보러 와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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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로 돌아간 부원들은 잘 시간이 되자 하나둘씩 잤고 유이는 침낭에 들어가려던 아즈사를 향해 뒹굴었다. 옆으로 누워 깊게 잠든 미오와 코를 골며 자는 리츠, 무기, 침을 흘리며 아즈사의 옆에서 자던 유이의 모습이 본 뒤, 아즈사는 다음 날 열심히 공연하기로 다짐하고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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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새벽에 다크서클이 생긴 채 옷을 다 만들어 온 사와코가 일행을 깨우러 왔을 때 모두 도롱이처럼 침낭에 들어간 채로 사와코를 바라보며 칭찬했지만 미오는 잠든 채로 누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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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20. 20화 「またまた学園祭!」- 또 다시 학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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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직으로 리츠가 잠든 미오에게 글씨를 적는 동안 유이와 무기는 어제 연극하느라 피곤했을 거라고 말했다. 미오가 일어났을 때 미오의 왼팔은 리츠가 적은 人(ひと)가 잔뜩 적혀 있었고 리츠는 결국 한 대 얻어맞는다. 쥰과 우이가 무대에서 연상그림을 보여 주며 공연할 동안 경음악부 부원들은 사와코가 준 별 가운데에 HTT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강당으로 내려가 공연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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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에 자리잡은 일행은 2년 전에 했던 첫 공연을 먼저 추억했고 미오는 눈물이 맺힌 채로 떨었다. 1년 전에 했던 두 번째 공연 이야기를 리츠가 꺼내자 유이는 감기와 기타 때문에 늦었던 일을 사과했다. 노도카가 곧 방과 후 티타임의 공연이 시작된다고 알리자 유이는 미오를 격려하려다가 앰프 줄에 걸려 넘어질 뻔 하다가 주저앉았고 그대로 커텐이 걷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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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네가 무대 밖을 바라보니 2반 학생뿐만 아니라 공연을 보러 온 모든 관객들이 사와코의 HTT 셔츠를 입고 있었고 노도카의 신호에 맞춰 모두 박수쳤다. 물론 노도카와 사와코도 셔츠를 입고 있었고 사와코는 학생들에게 칭찬받자 좋아했다. 유이는 감동받은 나머지 훌쩍거리면서 관객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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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곡은 "밥은 반찬 (ご飯はおかず)"을 불렀다. 첫 번째 곡이 끝나자 MC를 맡은 유이는 어제 연극하느라 힘들었다며 운을 뗐고 미오에게도 자기소개를 할 걸 권했다. 미오는 리츠와 함께 연극 대사를 다시 읖었고 유이는 어제 나무를 연기한 경험을 늘어놓다가 노도카가 아즈사를 통해 그만 다음 곡으로 넘어가라고 신호를 보낼 동안 아즈사를 향해 자리를 바꿀 때를 얘기하며 다가가다가 아즈사와 부딪혀서 순간 우이와 쥰이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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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는 아즈사에게 너희 반은 뭘 했는지 물어봤지만 아즈사에게 지적받았고 연극 시나리오를 쓴 무기를 소개했는데 쥰은 관객석에서 뭔가 엉망인 거 같다고 말했다. 유이는 다음에 연주할 곡이 적힌 메모지를 잃어버렸지만 어떻게든 푹신푹신 타임을 기억해서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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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동안 강당 입구에선 이치고가 입장하는 관객들에게 HTT 셔츠를 나눠줬고 연주가 끝나자 유이는 다시 멤버를 소개하면서 먼저 사와코를 소개했지만 평소 습관대로 사와쌤이라고 하다가 미오에게 지적받자 야마나카 사와쌤으로 호칭을 바꿨다. 옆에 있던 아저씨 남교사가 헛기침한 뒤 스포트라이트가 사와코를 비췄고 사와코가 부원들을 칭찬하자 남교사는 흐뭇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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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유이는 미오를 소개했고 팬클럽 회원들이 환호했다. 미오는 멤버 모두와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관객들에게 인사했고, 유이는 미오는 팬클럽도 있는 애라며 가입하고 싶으면 제 친구인 노도카에게 부탁하면 된다며 노도카에 대해 학생회장이며 똑똑하고 제 공부도 가르쳐 준다고 소개했고 노도카는 당황해서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자 커튼 뒤에 숨고, 다음 순서로 넘어가라며 손으로 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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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유이는 무기를 소개했으며, 무기는 마이크를 들고 감사의 말을 전하자 학생들이 "무기(むぎ)"를 외치자 기뻐하며 밴드를 해서 정말 즐겁다고 외쳤다. 물론 유이는 무기의 차 (茶) 이야기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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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는 애완 거북 톤에 대해서 소개하다가 아즈사를 아즈냥이라며 소개했고, 아즈사가 자기소개를 하자 감사해한 뒤 리츠도 소개했다. 리츠는 자리에서 일어나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올렸다. 그리고 아직 유이 자신에 대해 소개하지 않았다는 걸 미오가 알려주자 무기가 유이를 소개했고 우이는 쥰과 함께 일어나서 박수쳤는데 뒷자리에는 유이와 우이의 부모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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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원들은 유이에 대해 한 명씩 소개했다. 리츠: "유이는 보다시피 느긋하고 맹하지만", 무기: "항상 최선을 다하고", 미오: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아즈사: "아주 믿음직한 선배입니다." 갑자기 칭찬받자 유이는 당황했고 우이가 부르자 유이와 우이는 서로의 이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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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환호한 후 유이는 사와코와 노도카, 우이와 쥰, 같은 반 학생들, 톤, 부실, 자기 기타와 자리에 모인 모두에게 고맙다고 외치고 "U&I" 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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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가 끝나고 해질녘에 부원들은 모두 부실로 돌아왔고, 창문 아래에 앉아서 다음에 뭘 할지에 대해 크리스마스 파티와 새해 신사참배, 신입생 환영회, 합숙을 하자고 했지만 리츠는 우리 3학년이 곧 졸업하기 때문에 사쿠라고 학생으로서 다음은 없다며 눈물이 맺힌 채로 말했다. 그러자 리츠의 옆에서 이미 고개를 숙이고 울고 있던 미오부터 시작해서 유이도 울었고, 무기도 졸업하기 싫다며 발을 동동 구르며 울자 아즈사는 3학년을 달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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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츠가 내 눈에 맺힌 건 눈물이 아니라 땀이라며 미오에게 우길 동안 아즈사는 고맙다고 울먹이는 무기의 눈물을 닦아줬다. 유이가 기타를 끼고 울 동안 미오는 이번 라이브는 정말 좋았다고 말했고 다른 부원들도 그 말이 맞다며 유이를 중심으로 뭉쳐서 끌어안았다. 사와코와 노도카가 부실에 올라왔을 때 부원들은 벽에 기댄 채로 자고 있었으며 노도카는 부원들의 자는 얼굴이 행복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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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21. 21화 「卒業アルバム!」- 졸업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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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축제가 끝난 어느 날, 집에서 등교 준비를 하던 유이는 거울 앞에서 머리를 손질하며 어느 모양으로 할지 고민하고 뒤에서 보던 우이는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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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교 후 현관 앞 신발장에서 우이는 아즈사가 머리를 묶지 않고 푼 채로 등교한 걸 보고 놀랐는데 아즈사는 머리 묶는 걸 깜박했던 것이다. 그리고 우이가 말하기 전까지 실내화로 갈아신는 것도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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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에서 우이는 아즈사의 머리를 양갈래로 묶어줬고 축제가 끝나고 뭔가 멍해졌다고 아즈사가 말하자 이 참에 머리 모양을 바꿔보겠다며 언니처럼 머리를 풀고 말투 (아즈냥~ 등)도 따라하고 껴안아 아즈사를 놀래켰다. 마침 쥰도 교실에 들어와서 우이를 보고 자매가 정말 닯았다며 놀랐다. 우이는 자기 머리에 끼운 언니의 머리핀을 뽑고, 오늘 졸업 앨범 사진을 찍는다는 걸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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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교실에서 앨범 사진을 어떻게 찍으면 좋을지를 얘기하던 유이는 머리핀이 없어서 허전해했는데 아침에 우이에게 자기 머리핀을 준 뒤 어떻게 하면 잘 찍을지 연구하다가 핀을 받지 않고 그대로 등교했기 때문이었다. 유이가 허전해하자 노도카는 클립을 줬고, 옆에 있던 무기도 머리끈을 주며 유이의 머리를 빗겨주며 머리 모양을 다듬었는데 리츠처럼 이마를 깐 모습이라 유이는 거울을 보자 놀라서 소리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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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오와 리츠도 교실에 들어오고, 무기는 다시 유이의 머리 모양을 쥰의 머리처럼 다듬었다. 마침 우이가 언니의 머리핀을 가져와서 미오는 우이에게 핀을 받고 유이에게 줬다. 아즈사는 그 모습을 보며 말없이 미소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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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 오후, 아즈사네 세 명은 교실 밖에서 운동장을 보며 운동부 3학년이 축제 후 은퇴해서 운동장이 쓸쓸해 보인다고 말했다. 쥰에게 재즈부도 3학년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느라 활동을 중단했다는 얘기를 듣자 아즈사는 경음악부 3학년도 그러지 않을까 걱정하며 부실로 달려갔다. 다행히 3학년은 사와코와 함께 부실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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