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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와 우이는 우산을 챙겨서 등교했는데, 유이는 기타가 젖으면 안 된다며 맑은 날엔 커버를 씌워 메고 가던서 기타를 왼팔로 껴안았고 유이의 가방은 우이가 들고 갔다. 횡단보도를 지나서 걷다가 초등학생 두 명이 물웅덩이를 첨벅거리며 뛰자 유이는 등을 돌려 물을 대신 맞았으며, 흰색 리트리버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개가 몸을 흔들어 털에 젖은 물을 튀긴데다가 옆에 자동차가 지나가는 바람에 흠뻑 젖어버렸다. 그 모습을 보며 우이는 걱정했지만 유이는 발을 잘못 디뎌 넘어지려던 순간 그대로 앉아서 기타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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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때 리츠와 먼저 등교한 미오는 장마 때는 비 때문에 젖어서 싫다는 얘기를 나눴고, 무기는 작은 거울을 보며 머리를 손질하고 있었다. 셋은 흠뻑 젖은 유이를 보자 놀랐으며 유이는 기타를 교실 뒤편에 두고 쓰다듬으며 잠시 얌전히 있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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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모습을 본 여학생 두 명은 "기타가 네 남자친구 같아"라고 말했고 무기는 가방에서 꺼낸 수건으로 유이의 머리를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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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다 젖었냐고 리츠가 물어보자 유이는 "기타를 젖게 하지 않으려다가 그만..."이라고 답했고 미오는 기타가 담긴 커버를 비닐로 감싸면 좋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이는 "역시 미오는 머리가 좋다니까"라고 외쳤고 미오는 속으로 다들 그렇게 기타를 물에 젖지 않게 처리하지 않냐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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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유이의 머리는 무기가 수건으로 닦아서 물기가 빠졌지만 머리카락이 헝클어진데다가 옷이 다 젖었다는 것이었다. 무기도 사정이 비슷했는데 무기는 매년 장마철마다 머리를 손질하느라 손이 많이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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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 일행은 부실로 가서 유이의 옷과 실내화를 말리기로 했으며, 무기는 櫻高 (사쿠라고)가 적힌 놋쇠 주전자에 따뜻한 물을 담아 하늘색 플라스틱 고무대야에 부었고 유이는 무기에게 감사해하며 고무대야에 발을 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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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화뿐만 아니라 옷이 다 젖었기 때문에 유이는 창고에 있던 로브로 몸을 가린 채 가져온 기타를 기-타한테 보이기 부끄럽다며 뒤로 돌려뒀고, 체육 수업이 없던 날이라 체육복이 없다는 이유로 돼지탈과 돼지 옷을 입었는데 리츠는 사와쌤의 지시로 연극부에 돌려 줬을 텐데 언제 그 옷이 거기 있었냐고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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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동안 노도카가 곧 아침 조회 시작이라며 찾아왔고 유이는 메이드복으로 갈아입은 채로 교실로 돌아갔다. 당연히 유이의 옷에 사와코의 시선이 쏠렸고, 리츠에게 "그 옷은 사와쌤이 만들었어요"란 말을 듣자 사와코는 잠시 리츠를 째려보다가 유이에게 다른 옷은 없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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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노도카가 다른 반 학생에게 체육복을 빌려와 유이에게 주며 갈아입으라고 했고, 유이는 모처럼인데 다른 옷을 입고 싶다고 하다가 사와코에게 당장 체육복으로 갈아입으라고 지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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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아즈사와 우이, 쥰은 부실에 들렀다가 교복 블라우스와 치마, 거들 (스타킹이나 타이즈를 착용할 때 위에 겹쳐입는 여성용 속옷)이 걸린 걸 보자 놀랐고, 쥰이 아즈사에게 누구 건지 묻자 우이는 바닥에 떨어진 타이즈를 보고 유이의 옷임을 알자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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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는 가정실습실에서 다리미로 교복을 말리다가 손끝을 살짝 데였는데, 무기는 내가 다려 보겠다고 말해서 교복을 대신 다렸고 유이와 미오는 그 모습을 보고 칭찬했다. 옆에서 리츠는 유이의 블라우스를 바느질해서 떨어지려던 단추를 꿰맸고 유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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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유이는 치마 밑에 체육복 바지를 입은 채로 돌아가려다가 사와코와 마주쳤다. 사와코는 유이에게 체육복 바지를 벗을 것과, 리츠에게 블라우스 아랫단을 치마 속에 넣어라고 지시하고, 유이가 듣지 않자 체육복 바지를 벗기지만 유이가 내는 신음소리 연기에 당황했다. 결국 유이는 제대로 교복을 입은 채로 교실로 돌아왔고, "다들 기대했는데..."라며 중얼거리자 노도카는 "그런 기대는 부응하지 않아도 되는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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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계속 내리자 유이는 내일도 반드시 기타를 지키겠다고 다짐했고, 부실에서 아즈사가 기타 케이스용 레인코트를 쓴다는 것과 기타가 물에 젖으면 곰팡이가 슨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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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처럼 리츠가 미오에게 곰팡이를 소재로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며 놀래킬 동안 유이는 커버를 열어 기타 현이 살짝 녹슨 걸 확인하고 새 줄로 교체했다. 처음에 유이는 기타 줄을 너무 급하게 자르는 바람에 현이 튀어서 당황했지만, 아즈사의 조언을 듣고 기-타에게 현을 갈아 주겠다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본 아즈사는 "기타를 소중하게 여기시는 건 알지만, 굳이 직접 말을 걸지 않아도..."라고 말했는데, 마침 아즈사와 눈이 마주친 유이가 "아즈냥, 혹시 질투하는 거야?"라고 말해서 당황했다. 리츠는 "삼각관계 아냐?"라고 놀렸으며 미오도 새 가사를 쓸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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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줄을 교체한 유이는 마침 비가 그쳤으니 하교하자고 했고, 연습은 어쩌냐고 한 아즈사에게 비가 오면 기타가 젖는다고 했다. 아즈사가 불평하자 유이는 아즈사의 어깨에 두 손을 얹고 아즈냥은 아즈냥대로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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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유이는 기타 연주를 연습했는데 혹시 곰팡이가 핀 빵을 먹었냐고 걱정하는 우이에게 점심을 타코야키를 먹어서 괜찮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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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이는 기타를 든 언니를 보고 미소지으며 행복해 보인다고 말했고, 유이는 "기타를 잘 칠 수 있을지, 연주를 망치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걱정할 때도 있어, 그치만 함께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어"라고 답하고 즉석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우이와 자작곡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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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도 여전히 비가 왔고, 유이는 기타 커버를 비닐로 두르고 테이프를 붙여서 기타를 지켰지만 포장을 너무 많이 해서 풀기 힘들어했다. 유이와 아즈사, 미오는 연습을 한 뒤 오후에 비바람에 거셌던 탓에 자기 악기를 부실에 두고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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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는 기타를 두고 가야 한다는 것 때문에 울었고, 미오의 베이스에게도 엘리자베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미오는 오늘 하루만 두고 가는 거고 기타에 멋대로 이름붙이지 마라고 딴지걸지만, 유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기타에게 멋대로 다른 사람을 따라가지 마라고 속삭였다. 이걸 본 아즈사도 자신이 쓰는 무스탕 기타에 '뭇땅'이란 이름을 붙였는데, 속으로 생각하려던게 혼잣말로 나와버려서 이걸 들은 무기가 딱 맞는 이름이라고 외치자 뜨끔해해서 얼버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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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교길에 먼저 집에 가는 유이를 보며 미오와 리츠는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도 유이는 자기 기타를 정말 소중히 다루는 애라는 얘기를 나누다가, 리츠가 처음 베이스 기타에 흠났던 얘기를 하자 미오는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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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 밤, 자기 방에서 공부하던 우이는 유이가 벽을 손톱으로 긁으며 우는 걸 보고 놀랐다. 유이는 우이가 방에 들어오자 기돌이가 너무 걱정된다며 우이를 끌어안으며 울었고, 자기 방이 있는 3층 창문을 열고 학교로 뛰쳐나가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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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다음 날 일행이 부실에 왔을 때 악기는 무사히 놓여 있었으며 유이는 기타를 끌어안은 채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사와코는 흐뭇해하며 수업 시간에메구미는 미오에게 차를 대는 기타를 넣어둬야 한다고 말했고, 미오는 '엘리자베스'가 잘 있을지 걱정하다가 수업 후 부실로 올라갔다. 부실에는 손잡이에 필기체로 'Fender'가 적힌 베이스는 커버 안에 멀쩡히 놓여 있었고, 미오는 베이스의 가운데 부분을 볼에 비비며 '엘리자베스...'라고 속삭이다가 그 모습을 엿보던 리츠와 유이, 무기를 보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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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7. 7화 「お茶会!」- 다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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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후, 학생회실에서 서류를 정리하던 노도카는 서류 틈에서 나온 미오의 사진이 찍힌 '아키야마 미오 팬클럽 회원증 (秋山澪ファンクラブ会員証)'을 보자 전임 회장인 소카베 메구미를 떠올리며 생각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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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미오는 오늘따라 왠지 남의 시선에 계속 느껴진다며 걱정했고, 일행은 뒤에서 미오의 눈을 가린 사와코와 마주친다. 부실에서 유이가 톤의 어항을 볼 동안 사와코는 나는 항상 남의 시선을 느낀다며 자랑하다가 리츠에게 혹시 미오를 스토킹하는 게 아니냐고 의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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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도 미오가 톤을 무서워해서 신경쓰이는 게 아니냐는 말을 꺼내자 미오는 한숨쉬었고, 아즈사는 이 문제는 진지하게 다뤄야 한다며 "스토커가 붙은 게 아닐까요?"라고 외쳤다. 그러자 무기는 문 밖을 가리키며 범인은 문 밖에 있다고 능청부리다가, 아침에 야키소바빵을 먹지 않았냐고 물어본 뒤 미오의 머리카락에 있던 야키소바 빵집 스티커를 뗐다. 미오는 스티커 때문에 다들 날 쳐다본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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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문 밖에서 1학년 학생 두 명이 부실 안을 보다가 노도카와 마주치자 당황하다가 앞으로 넘어졌다. 둘은 미오 팬클럽 회원이라며 인사했고, 미오는 경기를 일으키며 책상 위에 엎어졌다. 사와코에게 "그럼 진작에 말했어야지"라는 말을 듣자, 1학년 둘은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점이 미오 선배다워서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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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도카는 "내가 진작 얘기해줘야 했는데"라고 말했고, 당시 중3이라 사정을 잘 모르던 아즈사가 팬클럽에 대해 물어보자 리츠는 "어느 날 미오가 너무 걱정하길래 내가 미오를 데리고 학생회실에 찾아갔지"라고 말하다가 미오에게 이상한 얘기를 지어내지 마라며 지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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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오는 2학년 2학기가 끝나고 기존 3학년이 졸업을 앞둔 어느 날 학생회실에 있던 노도카를 찾아갔고, 교내에 스토커 같은 게 있을 리가 없다고 말하자 정상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이 너밖에 없다며 울었다. 노도카는 '미오가 부실에서 도대체 어떤 취급을 받길래 저럴까?'라고 생각하다가 인수인계로 찾아온 메구미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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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츠는 '이것이 둘의 첫 만남이었다. 하지만 둘의 앞을 가로막는 운명을 이 때 미오는 알지 못했지'라고 옆에서 나레이션을 넣다가 지적받고, 아즈사가 무슨 운명이었는지 물어보자 미오는 별 거 아니었다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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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구미는 미오에게 차를 대접했고 만약 스토커가 있다면 도와 주겠다고 말했다. 미오는 '우리 부장 (리츠)도 보고 배웠으면'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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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도카가 대체 누가 스토커인지 궁금해하자 메구미는 '혹시 팬클럽 회원이 아닐까?'라고 추측했고, 뜨끔한 미오는 "회장님께선 제 이름도 아시고 저희 경음악부에 대해서도 잘 아시네요"라 말했고 노도카도 "그러고 보니 회장님께서도 경음악부에서 갖는 티타임에 대해 아시네요"라고 했다. 메구미는 당황해서 "마나베 네가 전에 가르쳐 줬잖아"라고 둘러댔지만 노도카는 메구미에게 티타임을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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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를 피하려던 메구미의 호주머니에서 회원증이 떨어워서 노도카가 주웠고, 메구미는 회원증을 들었다. 미오는 둘을 보며 지금은 아무 말이나 꺼내서 넘겨야겠다고 생각한 뒤, 혹시 회장님이 스토커 아니냐고 말했다. 그런데 메구미는 진짜로 스토커였고, 메구미는 미오에게 사과하며 "미안해, 하지만 이대로 내가 졸업하면 아키야마 너와 자주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니..."라고 울다가 미오에게 괜찮다며 위로받는다.그리고 미오는 메구미가 팬클럽 회장이기도 하다는 걸 알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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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는 미오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도 그 때 소카베 선배를 위해 뭔가 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미오와 메구미가 만나고 얼마 후 HTT는 강당으로 메구미와 노도카를 불러 답례로 후와후와 타임을 연주했다. 메구미는 미오에게 부탁해 사인받은 후, 졸업하자 노도카에게 팬클럽 회장 자리를 물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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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가 끝나자 노도카는 팬클럽 회원들을 위해 부실에서 다과회를 열자고 제안했고 일행은 다과회를 준비했다. 노도카는 멋진 다과회가 될 것 같다며 마음 속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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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후 학교 벽보에 '아키야마 미오 팬클럽 다과회 (秋山澪 ファンクラブお茶会!)'라고 적힌 포스터가 걸렸고, HTT는 미오의 얼굴과 이름이 그려진 스티커 사진이 붙은 지우개, 수건, 연필, 티슈, 초콜릿, 병따개, 젓가락, 효자손, 우이가 만든 쿠키과 같은 굿즈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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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즈사가 리츠에게 구두쇠처럼 팬클럽 회원들에게 부비를 걷으려 하면 안 된다고 지적할 동안, 1학년 두 명이 일행을 위해 야키소바빵을 사와서 같이 먹었다. 비록 메구미는 그 날 대학 클럽의 단체 여행 때문에 다과회에 올 수 없었지만, 노도카는 이미 공지한 내용을 미루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팬클럽이 계속 활동하는 게 선배가 원하는 일일 거라며 다과회를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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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오는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조만간 어른이 되겠지'라고 생각하다가, 리츠가 '그 때 미오의 마음 속에선 친구들과 보낸 즐거운 나날이 주마등처럼 스쳤다'라고 나레이션을 넣자 멋대로 나레이션을 넣지 마라고 외쳤다. 곧바로 일정표를 일행과 받은 미오는 야키소바빵을 먹으며 '나도 답례로 뭔가 해야지'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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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과회 날, 1학년 학생 둘을 포함한 팬클럽 회원 20여명이 모였으며 리츠와 유이가 사회를 볼 동안 노도카는 익숙한 얼굴을 몇 명 보고 속으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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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츠의 외침과 함께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입장한 미오는 사와코가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는 시간도 있다는 리츠의 말에 그런 일정은 없다고 외쳤고, 유이와 리츠, 사와코는 문어입을 내밀고 뿌뿌거리며 실망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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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오는 처음에 낯가림 때문에 말을 더듬었지만 다행히 팬클럽 학생들은 그 모습이 귀엽다며 좋아했고 유이는 리츠에게 우리가 준 콩트보다 미오의 반응이 더 잘 먹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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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순서는 케이크 커팅식이었고 미오는 아즈사와 함께 무기가 가져온 케이크를 자른 뒤, 무기가 차를 학생들에게 따라 줄 동안 케이크 조각이 담긴 접시마다 촛불을 켰다. 촛불이 모두 켜지자 HTT는 전등을 껐고 학생들이 촛불을 신호에 맞춰 하나씩 끌 동안 리츠는 미오에게 "지금까지 들었던 X번째로 가장 무서운 이야기는 무엇이었나요?"란 100가지 질문을 했고 학생들은 무서운 이야기에 놀란 미오를 보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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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가지 무서운 질문이 끝나자 리츠와 유이는 의자에 쪼그려앉아 고개숙인 미오에게 궁금한 게 있으면 뭐든지 물어보라고 했다. 먼저 학생들은 목욕탕에 들어가면 어디부터 닦는지 물어봤고 미오는 샤워 노즐부터 닦는다고 답했고, 붕어빵을 머리부터 먹는지에 대한 지문에 미오는 아가미부터 먹는다고 했다. 질문이 모두 끝났을 때 미오는 하앟게 질린 채로 의자에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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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순서는 리츠가 초등학생 때부터 미오와 찍은 사진을 모은 '아키야마 미오의 성장 앨범' 전시회였고 미오의 삶 절반을 담았다는 유이의 설명을 듣자 미오는 '17살인데 인생의 절반이라니...'라고 생각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의 사진이 지나간 뒤, 미오가 눈을 떴을 때 본 사진은 입학식 날 리츠와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그 다음 사진은 1학년 합숙 때 모래를 덮은 유이의 앞으로 엎어지는 리츠의 옆에서 미오가 수박을 들고 무기가 옆에 있는 사진이었으며 2학년 때 축제 의상을 입고 찍은 단체 사진, 새해 첫 날 HTT 네 명과 찍은 사진을 보며 얼굴을 붉히며 생각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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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순서는 HTT의 연주 시간이었으나 미오의 요청으로 미오는 직접 지은 자작시 ときめきシュガー를 읖었다. 하지만 학생들이 말없이 보고만 있자 리츠는 "아무리 팬클럽이라고 해도 미오의 경지를 따라가려면 먼 거 같아"라고 유이에게 말한 뒤, 다음 순서인 연주 시간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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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HTT는 신곡 "ぴゅあぴゅあはーと"를 연주했고 미오는 보컬을 맡아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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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히 다과회가 끝나자 모두 모여 미오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미오는 가장 아래쪽 중앙에 앉은 채로 찍혔고, 맨 윗자리의 오른쪽 한 자리만 비어 있는데 메구미가 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즈사는 메구미에게 사진 을 전송했다. 메구미는 사진을 보자 흐뭇해했고 노도카는 '다음 다과회 때는 선배도 오셨으면 좋겠어요. 분명 즐거운 다과회가 될 거에요'라고 마음 속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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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클럽 회원들을 위해 미오가 창작하고 낭송한 시는 나중에 'Tokimeki sugar (두근두근 슈거)'의 가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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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8. 8화 「進路!」-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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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는 진로조사표를 책상에 펼쳐 놓고 고민하고 있었다. 노도카가 고등학생 유이에게 아직도 결정하지 못했냐고 물어 보고, 유이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하자 노도카는 아직도 결정하지 못했냐며 놀란다. 유이는 "그치만 난 머리도 나쁘고 어디다 원서를 넣어야 할지도 모르겠어"라고 둘러대다가, 이러다 백수 되겠다며 노도카가 한숨쉬자 지금 다시 들으니까 정말로 그렇게 될 거 같아서 그때 말이 와닿는다며 울상짓는다. 유이는 "그냥 백수하지 뭐"라고 딴청부리다가, 노도카에게 제1지망대학을 국립대학으로 적었다는 말을 듣자 따라적는다. 그걸 그렇게 쉽게 정해도 되냐며 노도카가 지적하자 유이는 너랑 떨어지기 싫다며 노도카의 허리를 껴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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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리츠와 미오, 무기가 연습하러 가자며 유이를 데리러 왔고, 미오도 유이의 진로조사표를 보고 아직도 결정하지 못했냐고 물어봤다. 유이는 미오가 학교에서 추천서를 받아 제1지망대학을 가려고 한다는 걸 알자 추천이라고 적었다가 노도카에게 추천에 대해 알고 적는 거냐고 지적받고 당연히 유이는 그냥 생각없이 적은 거였다. 무기는 어느 여대에 갈 생각이었고, 유이도 무기가 가겠다는 대학을 적었다가 적당히 해라며 노도카에게 다시 지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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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는 무기가 준 문제집을 리츠와 함께 보고 영어 알레르기가 와서 떨다가, "우린 일본인이니까 영어는 필요없다! 일본어만 써도 사는 데문제없다!"며 웃다가 영어 성적이 나쁘면 유급받을 거라고 미오가 지적하자 당황했다. 무기는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잘 받으면 된다며 문제집을 보여 줬고, 리츠는 조동사 부분에서 이런 건 안 배웠다며 유이와 딴청부리다가 미오에게 "그거 1학년 범위야"라고 지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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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가 일본어 조동사 노래를 불러 주자 유이는 따라 부른다. 유이가 따라 부르는 장면에선 유이의 뒷배경에 토끼와 거북이와 낚시대를 든 아줌마, 학 옆에 千年, 거북이 옆에 万年이 적힌 그림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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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동사 노래를 부르는 무기와 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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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무즈 무즈 지시무 마시 마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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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루 라라루 사스 리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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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츠누 타리 케리 타시 타시 키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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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라무 베시 라지 마지 나리 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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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도시테 손나니 타리 코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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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외운다며 미오가 칭찬하자 유이는 이건 어떻게 알면 되냐고 묻고, 미오는 그럼 외운 의미가 없다며 노도카와 함께 좌절했다. 마침 리츠가 아직 지망대학을 정하지 못한 걸 알자 유이도 지망대학 미정이라고 적고, 종이조각 따위가 우리 미래를 정할 수 없다며 능청떨다가 교무실에서 사와코가 "3학년 2반 타이나카, 히라사와는 지금 교무실로 오기 바랍니다"라고 방송하자 교무실로 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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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와 리츠를보며 한숨을 쉬던 노도카는 같은 처지였던 미오에게 유이는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같은 모습이었고, 미오도 리츠도 비슷하다다고 말했다. 일행은 무기의 제안에 따라 부실로 먼저 올라가 이야기를 마저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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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에선 아즈사가 톤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고, 일행은 노도카에게 언제부터 유이와 친해졌냐고 물어봤다. 노도카는 유치원 때부터라고 했고,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친해졌고 자주 같은 반이 됐다고 말했다. 미오는 유이가 본능적으로 기댈 만한 애를 알아보고 친해진 거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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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노도카는 유이의 기행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노도카와 사과를 그릴 때 유이는 크레파스가 맛있어 보인다며 먹으려 했고, 노도카가 먹으면 안 된다며 뛰어들어 크레파스를 놓쳤을 때 얼굴에 세로로 줄이 그였다. 이야기를 듣자 미오와 무기, 아즈사가 웃었다.초등학생 때 학급 캠프에서 유이는 레토르트 카레 당번이었지만 고형 카레분을 가져왔고 이야기를 들은 아즈사는 유이 선배답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가정실습 때 노도카와 같은 조였던 유이는 타코야키의 문어 당번이었지만 문어를 가져오지 않아서 그 날 유이네 조는 문어 없는 타코야키를 먹어야 했다. 미오는 그 말을 듣자 아즈사와 함께 웃었고 무기도 신기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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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도카는 유이가 벌인 다른 일들도 많지만, 그래도 유이의 행동이 나쁜 뜻에서 비롯된 건 아니라서 유이가 웃는 걸 보면 마음이 편해져서 용서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이가 조금씩 나아지는 것도 너희 덕분이라며 고마워했다. 미오는 노도카의 이야기를 듣고 마치 유이의 마마 (엄마) 같다고 말했고, 곧바로 마마에서 어머니 (오카상)로 호칭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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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사와코는 교무실로 불려운 유이와 리츠에게 진로조사표를 제대로 적으라고 꾸중했고, 나중 일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유이가 말하자 사와코는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고 말했다. 사와쌤도 그렇게 나이를 먹을 거라고 리츠가 놀리자 사와코는 리츠의 뺨을 꼬집은 뒤, 고등학교 때 밴드하셨는데 왜 선생님이 되기로 하셨는지에 대해 질문받는다. 사와코는 부끄러워하면서 옛날에 짝사랑했다가 차였던 남학생의 장래희망이 교사였다고 말한 뒤 책상에 엎드려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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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 때 장래희망을 교사로 정해서 지금 이 곳에 있고, 중요한 건 지금이라는 유이와 리츠의 얘기를 듣고 사와코는 감탄했으나, 곧바로 지금도 남친은 없으시냐고 유이가 물어보자 다시 울었다. 결국 그 날 진로상담은 흐지부지됐고, 부실로 돌아온 둘은 노도카네에게 사와쌤의 과거를 더 밝혀냈다고 말했다. 무슨 일 벌인 건 아니냐고 미오가 물어보자 사람은 여러 일을 겪으며 강해진다고 뭉뚱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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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표에 뭘 적을지 고민하던 유이에게 노도카는 초등학교 때 장래희망을 주제로 글짓기했을 때 유치원 교사가 되고 싶지 않았냐고 물어봤다. 유이가 어릴 때 유치원 교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애들과 많이 놀아줄 수 있어서라고 말했던걸 들은 일행은 유이답다며 모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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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리츠가 초등학생 때 미오가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며 미오의 초등학생 때 이야기가 나온다. 미오는 당황해서 아즈사에게 연습하자고 했으나 아즈사도 미오의 옛날 얘기에 관심있었던 탓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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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츠의 말에 따르면 초등학생 때 미오는 고등학생 때보다 더 낯가림이 심했으며, 쉬는 시간에 계속 책만 읽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옆자리에서 미오를 보던 리츠가 뭐 읽냐고 크게 외치자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미오의 반응이 재밌었던 리츠는 계속 따라다녔다. 아즈사는 그거 사실 괴롭히던 거 아니었냐고 지적했고, 리츠는 초등학생 때 좋아하는 애가 있다면 건드려보고 싶은 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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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우리가 그렇게 친하진 않았다고 리츠가 말하자, 미오는 당연한 거 아니냐며 리츠의 이마에 수성매직으로 目(눈)을 적었고 모두 웃었다. 리츠와 미오가 제대로 친해진 건 초등학교 4학년 때 미오가 글짓기 대회에서 현 단위의 상을 받을 때였다. 이 때 미오는 상받은 글을 전교생 앞에서 낭독해야 했는데, 리츠는 읽기 싫어하던 미오에게 "나 같으면 자랑하겠다"고 말했지만 "그럼 네가 상받으면 되잖아!"라며 미오가 화내자 리츠는 특훈하러 가자며 미오를 자기 집에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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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때도 머리핀을 이마에 둘렀던 리츠는 머리핀을 풀고 파인애플 모양으로 머리를 묶은 뒤, "사람들 앞에서 긴장했을 때는 사람들을 감자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아빠가 말씀하셨어, 그치만 난 감자 흉내를 못 내서 파인애플로 했어"라고 말했다. 다행히 리츠 덕분에 긴장이 풀린 미오는 무사히 글을 낭독할 수 있었고 리츠와 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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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오의 이야기가 끝났을 때 아즈사는 리츠를 칭찬했지만 유이는 리츠답지 않다고 하다가 리츠에게 솔직하게 칭찬해 달라며 지적받는다. 아즈사가 미오가 쓴 글의 내용에 대해 물어보자, 리츠는 동화스러웠다고 말했다. 그 날 이후 친해진 미오는 자주 리츠네 집에 놀러갔고, 미오의 말에 따르면 리츠는 부끄럼쟁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억센 말투를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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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리츠한테 도와달라고 하는 게 아니었나?"라고 미오가 중얼거리자 유이는 울먹이는 리츠 옆에서 너무하다고 했고, 미오는 유이에게 너도 리츠에게 멋대로 얘기했다고 하면서 리츠가 내게 음악을 추천해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오의 말이 끝나자 리츠와 일행은 모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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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와 미오의 옛날 이야기가 끝나자, 미오는 지금 중요한 건 유이와 리츠의 진로표라고 말했고 노도카는 유이에게 너무 어려운 것부터 생각하지 말고 쉬운 것부터 생각해 보라고 했다. 유이는 꽃가게를 차렸다가 폐업하는 유이, OL (Office Lady, 사무직 여성)로 취직했다가 지각해서 회사를 잘못 찾아간 유이, 버스 가이드가 됐지만 차멀미에 시달리는 유이, 웨이트리스 유이, 과자가게 주인이 된 유이의 모습을 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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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는 리츠와 함께 장래희망을 뮤지션으로 적어서 냈다가 사와코에게 퇴짜맞지만 정말로 싫은 건 아니었는지 사와코는 교무실을 나가는 둘을 보며 미소짓는다. 부실에서 노도카는 유이의 진로표를 읽다가 웃고, 진로표를 보고 어이없어서 노도카가 웃은 거라고 아즈사가 지적하자 유이는 개그였다며 얼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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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 하교한 유이는 저녁에 베게로 장난치다가 우이에게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뭐할 건지 물어봤지만 우이는 언니가 걱정돼서 언니와 같은 곳에 가고 싶다는 말을 차마 말하지 못했다. 우이는 유이에게 졸업 후 뭐할 건지 물어봤으나 아직 결정 못했다고 하자 한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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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 침대에서 뒤척이다가 다음 날 등교한 유이는 거북이 조각을 어루만지며 교실로 올라갔고, 같은 반 학생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어봤는데 모두 미용사, 사진사, 중국 유학, 간호사, 부모를 도와 술집 일을 돕기와 같이 장래희망을 확실히 갖고 있었다. 노도카가 교실에 들어왔을 때 유이는 자기 책상에 엎드려 뒹굴고 있었고, 오후에 유이는 사와코를 찾아가서 '뭐가 됐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적힌 진로표를 냈지만 역시 퇴짜맞았다. 계단으로 내려오던 노도카는 교무실을 나온 유이와 마주치자 말 없이 미소짓고 거북이 조각을 어루만지며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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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9. 9화 「期末試験!」- 기말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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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말고사를 앞둔 어느 날, 유이는 "푹신푹신 타임"을 흥얼거리며 조깅하다가 옆집에 사는 이치몬지 토미 할머니와 만나자 인사하며 뛰다가 넘어질 뻔 했다. 조깅 후 유이는 교복으로 갈아입고 지각 전에 아슬아슬하게 학교에 도착했고, 지쳐서 일본사 시간에 졸았다. 계속 졸던 유이를 리츠가 깨운 후, 도서실에서 넷은 공부했지만 유이는 무기와 미오의 글씨를 칭찬하다가 리츠와 공책을 주고받으고 장난치며 집중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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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교 길에 유이는 토미 할머니에게 닭볶음을 받았고 기타 연습을 열심히 한다고 칭찬받았다. 집에서 기타를 연습하던 유이는 유치원생 유이와 우이가 할머니에게 사탕을 받던 일, 장난감을 놀이터에서 잃어버려서 우이, 노도카와 찾다가 옆집 할머니가 찾아준 일을 떠올리며 좋아하다가, 항상 할머니에게 받기만 하고 뭔가 준 일이 없다는 걸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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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을 먹고 언니를 찾던 우이는 유이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미소짓는다. 다음 날, 아즈사는 우이, 쥰과 함께 등나무 그늘 아래에 놓인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유이를 보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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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교길에 NEO가 적힌 분홍색 반팔 셔츠를 산 유이는 우이에게 간장이 다 떨어졌다는 말을 듣자 마트에 가다가 토미 할머니에게 설탕을 받지만 간장을 사야 한다는 걸 잊어버렸다. 마침 유이는 할머니에게 동네 연예대회 (장기자랑)가 곧 32회째 열리는데 올해는 참가 인원이 적고, 네가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을 듣는다. 유이는 우승한 사람에게 온천 여행권이 주어진다는 걸 알고 참가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장기자랑 대회가 열리는 날은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다음 날이었기에 유이는 기말시험도 준비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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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를 만난 다음 날 유이는 부원들이 공부에 방해받지 않게 하기 위해 혼자 대회에 나올 생각이었다. 아즈사도 우이를 통해 유이가 장기자랑 대회에 나간다는 걸 알자 시험기간과 겹치는데 괜찮을지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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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 하교 후 마트에 다녀오던 아즈사는 강둑 옆에서 기타를 연습하던 유이와 만난다. 유이는 시험 기간이라 부실을 쓸 수 없어서 혼자 연습하고 있었고, 유이와 이야기를 나누던 아즈사는 평소에 공부를 많이 해서 괜찮다며 유이를 따라 장기자랑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둘은 아즈사가 짜온 일정표에 따라 공부와 연습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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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즈사가 유이에게 보여 준 일정표: 22시~7시 취침, 7시~8시 30분 등교 시간, 8시 30분~12시 30분 수업, 12시 30분~13시 30분 점심 시간, 13시 30분~16시 도서관에서 시험 공부, 16시~18시 악기 연습, 18시~20시 저녁식사 및 장기자랑 대비, 20시~22시 추가연습. 당연히 간식 시간은 없었고 아즈사는 간식 시간이 없다며 우는 유이를 끌고 도서관에 갔다. 무기와 리츠, 미오는 아즈사를 보며 듬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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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유이는 아즈사에게도 아즈냥 그림을 그려서 보여주며 집중하지 못했고 집중해 달라며 아즈사에게 지적받는다. 근처에 앉아서 쥰과 공부하던 우이는 "너희 언니 정말 재밌어 보여"라고 말하자 그래서 매일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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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교 후 강가에서 연습하던 유이와 아즈사는 어떤 노래를 연주할지 의논했고 유이는 후와후와 타임을 엔카풍으로 부르기, 엔카, 일본 민요를 부르면 어떨지 아즈사에게 물어봤다. 마침 둘은 옆집 할머니와 만나 니쿠자가 고로케를 받았고, 아즈냥으로 소개받은 아즈사는 할머니와 인사했다. 할머니가 먼저 집에 간 뒤, 강가에 앉은 물총새 한 마리를 배경으로 보여준 뒤 둘은 그룹 이름을 아즈사의 제안에 따라 "유이아즈"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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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말고사 날 유이는 졸았지만 앞자리에 앉은 노도카가 자기 지우개가 떨어졌는데 주워도 괜찮은지 감독 교사에게 물어보자, 노도카의 목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나 마저 답안지를 적었다. 다음 날은 장기자랑 대회가 열리는 날이었고 일행은 모두 유이와 아즈사를 보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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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가 딴청부리자 아즈사가 지적하며 때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둘은 붓펜 볼펜을 엔카 곡조에 맞춰 연주했다. 그 날 유이와 아즈사는 참가상을 받았고 비록 온천 여행권을 받지 못했지만 유이는 할머니가 기뻐하셨으니 그걸로 충분하다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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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의 기말 성적도 좋아서 찍기였지만 국어 (일본어) 93점, 수학 82점, 영어 89점, 과목 미상 90점, 85점이었다. 그리고 무기와 리츠, 미오가 우리도 유닛을 만들어보자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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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10. 10화 「先生!」-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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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후 어느 여름날, 등교길에 전철역에서 내린 무기는 사와코가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걸 본다. 그 날 사와코는 오전수업 후 점심 때 빈혈에 걸린 학생을 집에 데려다주랴, 오후에 수업을 빼먹는 학생이 있는지 돌아보랴, 경음악부 고문교사와 겸직하는 취주악부의 연습을 돕느라 바빴고, 음악실에 돌아오자 지쳐서 하이힐과 스타킹을 벗고 따뜻한 물이 담긴 양동이에 발을 담그며 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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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는 사와코에게 "건강 샌들을 신어보시는 건 어때요?"라고 말했지만 사와코는 단아한 선생님 이미지를 밀고 있어서 힘들다고 했다. 그러자 리츠는 "경음악부 이야기를 꺼내 보시면 어때요?"라며 고등학생 때 데스데빌 멤버로 활동할 때의 사진을 꺼냈고 사와코는 사진을 낚아챈 뒤 애들 앞에서 그랬다간 이상하게 취급받을 거라며 한숨쉰다. 이 때 친구가 전화를 걸자 사와코는 밖에서 통화하고 오겠다며 나갔고, 무기와 부원들은 그런 사와코의 모습을 이상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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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교길에 일행은 사와코에게 전화를 건 사람이 누구일지 상상했고, 유이는 사와코의 어머니일 거라고 추측했지만 아즈사에게 이건 애들 얘기가 아니니 빠져달라고 지적받는다. 마침 바로 앞에서 사와코가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고 일행은 무기의 제안에 따라 사와코를 미행했다. 아즈사는 정말로 괜찮을지 걱정했지만 모두 무기를 따라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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