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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회에서 치카가 밀가루에 얼굴을 파묻고 입으로 과자를 찾는 게임을 했는데, 다음 남자 주자들이 치카가 과자를 찾은 곳으로 뛰어가는 것을 보면 꽤 인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고백받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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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는 천연스러운 언행과 천연덕스러운 면과 달리 게임에 관해서는 은근히 영악하다. 얼굴에 철판 깔고 속임수나 편법을 쓰는 식이다. 속임수는 들키지 않으면 속임수가 아니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근데 사실 이것도 치카가 게임 쪽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잘 모르는 친구들을 가지고 노는 것에 가깝다. 심지어 언제나 스스로의 자폭으로 계략이 모조리 까발려 지고 얻어맞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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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야사카 아이가 후지와라 가족 전체가 상궤를 벗어나 있다고 한 말에 치카가 대답한 말: "제 가족을 나쁘게 말하는 건 상관없지만 저를 나쁘게는 말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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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의 단점으로는 배려심이 부족하고, 오지랖이 지나치게 넓다는 문제가 있다. 치카는 기본적으로 배려심이 없는 건 아니고 오히려 배려심이 많은 편이지만 그 못지않게 장난기도 심해서인지 종종 막나갈 때가 있다. 이이노에게 대하는 것만 봐도 취급하기 쉬운 후배 정도고, 이시가미에 대해선 갖은 모욕을 일삼는다. 특히 시로가네에겐 대놓고 왜 매번 내가 회장님 같은 덜떨어진 인간을 봐줘야 하냐고 소리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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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 본인은 여름방학에 가족들과 해외 여행을 가면서 시로가네, 카구야, 이시가미가 여름 축제에 간다니까 설마 자신을 빼고 가는 심한 짓을 할 거냐며 징징거렸는데 이시가미가 선배는 여행 가서 즐길 거 다 즐길 거면서 자신들한테는 가지 말라는 건 너무하지 않냐며 정곡을 찔렀다. 이에 치카는 이시가미를 향해 바보, 냉혈한, 앞머리 길다라며 막말을 퍼붓더니 타코야키 먹다 혀나 데이라며 뛰쳐나갔다. 그래도 치카 본인도 학생회 사람들과 여름 축제 가고 싶은 건 진심이었던지라 여행 일정을 조정해서 귀국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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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한테 나쁜 의도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시로가네나 이시가미한테 다소 무시하는 태도로 대하거나 학생회 멤버들한테 종종 눈치 없고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보이고, 자신을 따르는 이이노를 오히려 놀러 먹기 좋은 애로 취급하곤 한다. 하지만 치카는 배려심이 많고 속으로는 학생회 맴버들을 굉장히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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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의 별명: 치카는 자신한테 묘한 별명을 붙이는 버릇을 가끔 보여준다. 제일 많이 쓰는 '러브 탐정 치카'부터, 생일 점을 봐줄 때 썼던 '포춘텔러 치카'도 있고 크리스마스 파티를 기획할 때 썼던 '명 이벤터 치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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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1. 치카의 성격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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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학생회 생활을 시작한 치카는 잡지에서 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성관계 경험자라는 앙케이트를 보고 "이 나라는 음란에 빠졌어요!" 라고 꺄아악거리며 잡지를 놓쳐버리면서 음란하다며 떽떽거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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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는 처음에는 시로가네, 카구야의 말이라면 한치의 의심도 없이 믿고 집안 검열로 순정만화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처음 읽을 때 코피를 흘리는 등 순수한 아이였다. 성격도 다정하고 상냥하며 부끄러움에 얼굴도 자주 붉혔고, 매번 방긋방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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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의 치카의 말은 훨씬 품격이 있었고 고상했으며 표현 수위도 다소곳했고 뭣보다 기본적인 예의는 차리는 아이였다. 예를 들어, 카구야가 첫 경험을 성관계가 아니라 키스라고 오해하고 있음이 밝혀지자, 남자인 시로가네를 의식하고 조심스럽게 귓속말로 카구야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수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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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치카는 상냥한 성격이고 테이블 게임 같은 마니악한 취미를 갖고 있는게 전부였다. 하지만 치카는 학생회 생활을 하면서 이시가미를 놀리거나 이이노를 가지고 놀고 시로가네를 면전에서 디스하는 성격으로 변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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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회 생활을 하면서 점점 친목 여행을 오소레잔으로 가고 싶다고 하는 등 점차 치카의 4차원 발언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나기사의 연애 상담 에피소드에서 굳이 연극부까지 가서 옷을 빌려 입고 러브 탐정을 자처하면서 기행과 바보같은 성격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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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치카는 이시가미와 이이노가 카드 끝말잇기 (바닥에 놓인 카드의 글자로 시작해서 자신이 들고 있는 카드의 글자로 끝나는 단어를 말하는 끝말잇기) 게임을 할 때 '치'로 시작해서 '코'로 끝나는 단어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되자 이이노에게 귓속말로 "얼른 친코 (고추)라고 말해요!" 라고 말하면서 남성의 성기를 답변을 강요할 정도로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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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부끄러움이 아예 없어진건 아니기 때문에 이후 이시가미가 낸 카드 때문에 이이노가 '망코' (여성의 성기) 라고 말해야 될 것 같은 상황이 되자 얼굴을 붉히며 "여자애에게 무슨 말을 하게 시키는 거에요!"라고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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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에 자기가 대결할 때는 당당하게 '친코' (고추)이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이건 이시가미를 이기려고 벼르는 상태에서 외친 것이지 치카 본인이 하고 싶어서 한 말은 아니다. 이렇게 치카는 상황에 따라서는 당당히 말하기도 하지만, 웬만해선 직접적인 표현을 피하려고 한다. 나중에 카구야에게 미유키와 성관계를 가졌는지 물어볼 때도 '남녀의 관계'라고 돌려서 표현했고, 카구야가 순순히 인정하자 자기가 물어봤으면서 왜 그리 직설적으로 밝히냐고 부끄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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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치카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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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1.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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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티아 피아노 컴피티션 (일본의 피티나 (PTNA-전일본 피아노지도자협회) 피아노 컴피티션이 모티브): 특급 그랑프리 수상시 문부과학대신상이 수여되는 국가규모의 인증이 있는 콩쿠르이며 파이널에서는 산토리홀에서 신일본필과 협주곡을 연주한다. 스미노 하야토가 이 콩쿨 특급 그랑프리 수상자 출신이다. 이 대회는 부문이 워낙 다양하기에 예선 참가자 수가 매년 3-4만명 정도 되는 대규모 콩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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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는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 신동으로 유명해서 초등학교 4학년 때 피티아 피아노 컴피티션에서 우승했을 정도니 사실상 전국 톱클래스의 신동이었고, 그대로 음악의 길을 걸었다면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나갈 수준이 되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에 치카는 음악에 짓눌려 피아노를 치는 게 고통이었는데, 카구야의 냉정한 말에 피아노를 그만둘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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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치카가 유명한 신동이란 것도 클래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만 알기 때문에 이이노 미코 전까지는 치카를 아무도 유명인으로 대우해주지 않았기에 미코가 예전 피아노 콩쿠르에서 자신을 보고 동경하게 되었고, 후지와라 치카는 자신이 발끝에도 못 따라가는 대단한 천재라고 이야기해주자 기세가 등등해졌고 "은퇴한 뒤로 한물간 사람 취급만 받았는데 기뻐~"라며 당시 학생회장 선거 대립 후보였던 미코에게 붙어버렸다. 이후 70년대 수준의 미코의 연애 규제 공약을 보고 바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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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는 이렇듯 음악에 매진해온 기간이 길기 때문에 음악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는 평소의 4차원스러운 성격은 거의 없어지고 매우 진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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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는 미유키가 너무 음치였던지라 초등학교 때 교사에게 '무리해서 노래할 것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랑, 중학교 학창대회 때는 립싱크를 학우들로부터 부탁받았다는 이야기 등 미유키가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잃게 된 과거 이야기를 듣고 "엄마에게 맡겨요!"라며 모성애로 보일 정도의 연민을 보이며 철저하게 지도해줄 정도이고, 소란부시 준비를 할 때 치카는 미유키에게 춤에 대한 교육을 역사, 유래부터 기초부터 철저히 지도해주지만, 그냥 체육대회에서 망신만 안 당하면 되는 것뿐이니 겉으로만 잘 보이면 되는 거 아니냐는 미유키의 말에 분노하여 춤 교습을 포기하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갈 정도로 음악에 대해서는 진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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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미유키에게 되돌아왔을 때 카구야가 대신 돌봐주고 있자 명백히 화를 낸 것은 물론, 카구야가 미유키에게 춤을 가르치며 아까 자신이 말했던 지론과 완전히 반대되는 "당사자의 의도는 중요하지 않고 관객에게 잘 보이면 될 뿐"이라는 투로 미유키에게 춤을 가르치자 카구야의 지도 방향성에 대놓고 들으라는 식의 비판을 늘어놓다가 직접적으로 면전에서 반박하며 화를 내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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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의 진로 상담 때 담당 교사가 당연하다는 식으로 진로로 음악계 쪽을 언급했으며, 요즘은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으나, 교가 제창 때 지휘자를 맡는 것을 보면 여전히 음악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 문화제 때는 잠시 기타를 연주하는 장면도 나오며 프랑스 교류회때는 주 활동이 댄스라서 대표로 나서 피아노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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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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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는 정치가의 딸다운 실력과 면모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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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치인 수학여행의 행선지를 선정했을 때 학생회가 예산이 부담되어서 되도록 해외는 안 가고 싶어했는데 이에 치카가 행선지를 학생 투표로 정하게 하라고 제안했다. 겉으로는 학생 다수결의 의사를 들어주는 정당한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민주주의의 약점을 파고든 것으로, 행선지를 자유롭게 해두면 해외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 등 경우의 수가 수십 개나 존재하나 국내는 기껏 해봤자 교토, 오키나와, 홋카이도밖에 없어서 결국 해외파는 표수가 분산되어 자멸하고 국내 쪽에 표수가 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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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국내 쪽에 표수가 몰리게 될 경우 오키나와는 중등부 때 갔으니 다른 곳을 고르려는 사람이 많을 테고, 홋카이도는 겨울방학이 끝난 시기상 매우 춥기 때문에 학생들이 꺼릴 게 뻔하니 자연스럽게 교토가 선정됐다. 거기에 교토는 가장 가깝기 때문에 이동 예산은 최고로 절감됐다. 항상 치카를 팩트로 갈궈대는 이시가미도 중우성을 이용한 멋진 책략이라며 칭찬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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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그 뒤 왜 교토냐며 치카가 칭얼대며 후회한다. 논쟁이 있었을 당시 묘수가 생각났고 똑똑해보이고 싶어서 말했는데 아주 잘 생각해보니 교토보다 프랑스가 더 좋다고 생각해서 결과 자체는 의도한 게 맞다. 다만 교토가 뽑히고 나니 치카 본인이 진짜 가고 싶었던 건 프랑스였던 게 떠올라서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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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치카는 상당히 경계받지 않는 타입인지라 가식 없는 순진함 사이에 가끔씩 써먹는 술수에 모르는 새 넘어가기 쉽다.학생회장 시로가네에게 약간의 뇌물성 선물을 주며 클럽 관련 청탁을 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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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3.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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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는 활달하고 가만히 있질 않는 성미지만 의외로 운동을 정말 싫어한다. 운동치이거나 허약체질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싫어한다. 그러나 다이어트는 하고 싶어서 운동하는 척이라고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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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는 친화력이 정말 좋다. 특히 치카를 뺀 학생회 멤버들이 각각 다른 이유로 사교에 약하다보니 더욱 눈에 띈다. 학생회 멤버들끼리 싸우면 말리는 역할은 거의 다 치카의 역할이며, 특히 다른 멤버들과 사이가 안 좋던 이이노를 학생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 준 것은 전적으로 치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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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가미도 초기에 카구야와 미유키가 싸우는 것처럼 보이자 치카를 데리고 왔던 것을 보면 이시가미에게 싸움 말리는 역할로 인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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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유키는 이이노와 처음으로 학생회실에 둘만 있게 되자 어색해서 마음속으로 후지와라 치카가 빨리 오기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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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회 멤버들이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매번 이벤트를 제안하고 농담으로 분위기를 밝게 해 주는 것도 전부 치카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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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가 있느냐 없느냐로 학생회실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말하자면 분위기 메이커로 업무 능력과 상관없이 학생회에 필수불가결한 멤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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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치카는 의외로 힘이 쎈데 여자 평균 머슬포인트가 40인거에 비해 치카는 54로 평균수치보다 높으며, 문화제 준비 기간 당시 이시가미랑 1차이밖에 안 난다. 이시가미는 55다. 다만 이후로 이시가미가 꾸준히 근력 트레이닝을 했기 때문에 격차가 벌어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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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의 성적은 평균 정도다 (192명 중 91등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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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진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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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가 시노미야 카구야에게 블러핑을 하기 위해 한 말: "저는 눈치가 없다는 말을 잘 들어요... 다들 그것도 제 좋은 점이라고 말해 주지만요... 연애 이야기 같은 걸 할 때 저를 끼워 주지 않는다고요~. 틀림없이 지뢰를 터뜨릴 거라며~. 약간 소외감이 느껴져요... 모르는 사이에 친구들에게 폐를 끼치는 걸가 생각하면, 슬프고.. 그게, 제가 싫어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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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는 학생회 멤버들 중에 유일하게 아무 고민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진지한 일면이 있다. 카구야에게 사실 스스로도 눈치가 없다는 자각이 있으며, 그것이 친구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이 아닐까 고민이 들고, 연애 이야기에 끼워주지 않아서 소외감이 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후 사실은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블러핑이라는 식으로 가볍게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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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란부시에 대해 카구야와 치카가 나눈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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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야: 춤은 아름다운 움직임을 아름답게 이어가는 거에요. 관객의 눈에 아름답게 비치도록 동작 하나하나를 정성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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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 (혼잣말로) 뭘 모르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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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야: 후지와라 양? 무슨 말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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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 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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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야: 손의 형태, 시선이나 움직임의 강약, 동영상의 춤을 잘 보고 충실하게 흉내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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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 흉내면 되는구나... 흐~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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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야: 뭔가요? 아까 전부터. 제 가르침에 뭔가 불만이라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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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 아뇨(웃음). 소란부시는 풋풋함도 나름의 매력이라 교육적인 춤이에요. 그 풋풋함조차 카피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못해도 의도나 표현... 혼을 담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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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야: 혼 같은 애매한 건 필요 없어요. 올바른 동작을 얼마나 효율좋게 습득하느냐가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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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 그런 방법은 회장님을 위한 게 아니에요! 역시 처음엔 표현 방법과 진지함을 가르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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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야: 춤은 잘 하는 사람을 얼마나 잘 트레이스하느냐가 중요해요. 어떤 의도로 어떤 표현을 하고 있냐는 어차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어요. 충실하고 아름답게 움직이면 관객은 어차피 감동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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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 아냐!!! 질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만들어내는 표현이 없으면 관객의 마음을 뛰게 할 수 없어! 사랑이 없는 표현은 모두를 불행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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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란부시에서도 음악 신동으로서의 치카의 진지한 면모를 보여주었는데, 음악계의 유명인이었던 탓인지 음악에 대해서는 매우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저 겉으로 보이는 외형만 효율 좋게 흉내내면 된다는 카구야의 말을 반박하며 직접 나설 정도였다. "어떤 의도로 어떤 표현을 하고 있냐는 어차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어요. 충실하고 아름답게 움직이면 관객은 어차피 감동해 줍니다."라는 카구야의 말에 화를 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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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는 일관적으로 음악에 대해서 '겉으로 보여지는 실력이나 외관'보다는 '의도나 표현 방식, 즐거움'을 중시하는 진지한 면모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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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회에서 어쩌다 보니 카구야에 관한 감정을 이야기했는데, 치카는 진심어린 표정으로 '만약 둘이서 밧줄에 매달려서 한 사람만 살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고민 끝에 밧줄을 놓아버릴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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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치카가 말하는 대상을 미유키로 착각하고 있던 카구야가 '그 사람하고는 궁합이 나쁘다. 단념하는 게 좋다.'라고 만류하자 "저는 카구야 양의 차가운 면이나 교활한 면까지 다 합쳐서 좋아하는 거예요!"라며 아주 진지한 얼굴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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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자신에게 팩트폭력을 가차없이 가하는 이시가미에게, 치카는 사실 그의 디스는 선을 긋고 있기 때문에 진심으로 싫어한 적은 없었으며 오히려 같이 있으면 즐겁다고 느꼈다고 말한 것이다. 이것 역시 '사랑해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블러핑인 것처럼 굴었지만 진심이 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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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는 아무 생각 없어 보이는 평소 모습과 달리 생각보다 섬세한 마음씨의 소유자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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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의 매우 경박해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다른 사람의 비밀은 철저하게 지키는 성격이다. 카구야는 비밀 엄수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서, 특정 상대에게만 비밀을 말한 다음에 하야사카를 접근시켜서 비밀을 지키는지 확인하고는 지키지 않으면 친구가 되지 않았는데, 치카는 이걸 통과한 몇 안 되는 사람이었기에 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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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는 미코가 귓속말로 몰래 밝히는 말은 바로 불어버리지만, 이건 비밀로 해 달라고는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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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는 졸업식에서 같은 TG부의 졸업생 테라시마와 이별을 나눌 때, 항상 별명으로 부른 것과 달리 '테라시마 선배'라고 부르며 눈물을 쏟았다. TG부에서 항상 바보 같은 소동만 일으키고 있는 것 같았지만, 치카 나름대로는 진지하게 임하고 있었으며 부원들을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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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는 과거 주변인물들의 시선과 기대에 눌려 재능이 있던 피아노를 주변인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억지로 쳤다고 한다. 초기에는 나름 즐겼던 것같지만, 누군가의 시선을 신경쓰는 나머지 진심으로 즐기는게 아니라 타인의 기대에 쫓기듯이 치게 되었고, 치카는 자기 자신이 망가지는 것도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피아노를 포기, 즉, 타인의 기대를 신경쓰지 않게 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치카가 극단적인 마이페이스가 된건 이 때의 반작용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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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치카의 음악에 대한 철학도 본인이 겉치례에 시달린 전적이 있다보니 만들어 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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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는 시노미야 카구야 구출계획에서도 굳이 무리하게 빼돌리는 것 보다는 차라리 카구야를 시노미야의 톱으로 올리면 된다는 발상을, 정확히는 지금 당장은 후계 순위 상으로도 연령 상으로도 어려우니 카구야를 지켜주는 사람인 운요를 총재에 앉혀 언젠가 톱으로 올릴 판을 짜자는 발상을 내뱉는다. 이에 대해 운요에 대해 악감정이 있는 아이가 황당해 하며 따지자, 그는 하야사카 가나 시죠 가에게는 원수여도 카구야 씨에게는 남매 중 유일하게 오빠로서 애정을 쏟고 있다는 근거를 구체적으로 나열하여 논증해 할 말 없게 만든다. 게다가 치카는 시노미야 가의 조감도와 경비 배치, 각 파벌의 자산 상황 및 이해 관계에 대한 분석 등 온갖 비밀 정보들을 척척 꺼내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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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치카의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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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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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는 슈치인 학원 중등과 출신으로, 과거 일찍이부터 피아노 콩쿠르 대회에서 여러 상을 휩쓸며 천재 피아니스트로서 이름을 떨치고 주변에서도 많은 칭찬과 존경을 받았다. 하지만 본인은 피아노를 연주하는 걸 원치 않아했음에도 매일 피아노 연습을 위해 거의 반강제로 학교 방음실에 있는 피아노 앞에 앉는 생활을 반복했던지라 점점 심적으로 피폐해져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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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던 어느 날, 치카에게 시노미야 카구야가 찾아와서 "너 피아노 그만두는 게 좋겠는데"라는 말을 했다. 치카는 이렇게 노력하는데 왜 그러나 싶었지만, 이는 누구도 하지 않던 말이자, 자신이 가장 원하던 말이었기에 다음 날 정말 피아노를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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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지금까지 못 논 것까지 놀기로 마음먹었지만 놀 상대가 없었던 치카는 자신이 피아노를 그만두고 자유를 얻을 수 있게 도와준 카구야를 찾아가 게임을 제안하고 이기면 진 사람에게 뭐든 시킬 수 있다며 자신이 이기면 친구가 되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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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카구야는 가식같은 이야기를 들려준 후 고용인 하야사카 아이를 이용해 누설을 유도하는 테스트를 통해 치카를 시험한다. 치카는 카구야의 테스트를 통과해 친한 친구가 된다. 그리고 그런 카구야에게도 치카는 곁에 있어주는 사실상 유일한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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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과 진학 후 67기 학생회 출범 시점 부회장이 된 카구야와 함께 학생회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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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이 된 후 카구야가 "동급생을 스토킹하고 남친을 때려서 정학을 받고 요주의 인물 상태인 학생이 고등부에 진학했다"고 말하자 치카는 잘 알것같은 후배에게 물어보고 오겠다고 했고, 진상이 밝혀지자 분노하고 공론화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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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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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1. 학생회 생활 초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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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회 구성원: 초기에는 카구야, 시로가네, 후지와라 치카 3명뿐이었다. 이후 이시가미와 이이노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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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1.1.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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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가 경품으로 영화 페어 티켓이 당첨되었는데 집안 방침상 볼 수 없어서 양보하려고 한다. 그래서 시로가네가 시노미야에게 같이 보자고 하려는 순간 치카가 난입해 남녀가 같이 보면 맺어진다는 징크스가 있는 작품이라고 하여 두뇌전의 불씨를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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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서로 계속 받아치는 둘에게 돗토리 토리노스케 티켓도 있다고 해서 둘의 두뇌가 초고도의 사고를 강요당해 버린다. 이후 치카는 탁자에 있던 만쥬를 집어먹고 교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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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1.2.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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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가 학생회실에 수수께끼 문제집을 반입해 문제를 낸다. 이후 시로가네가 관심을 표현하자 참가하시겠냐고 하나 시로가네는 공부중이라며 사양한다. 뒤이어 시노미야가 이런건 심각한 바보가 아닌한 푼다며, 전혀 몰랐던 시로가네를 의도치 않게 면전에서 모욕해버리는 바람에 시로가네의 프라이드가 박살나자 회장 쪽에서 엄청난 오오라가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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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노미야가 연달아 세문제를 풀고는 한숨을 쉬자 별로 재미 없냐고 묻는다. 다음주에 치카가 또 수수께끼 책을 가져왔는데 그사이 공부시간을 줄여가며 수수께끼들을 풀어댄 시로가네의 상태를 보고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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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1.3. 5화, 카구야 님은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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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시간에 시로가네의 도시락을 본 치카가 관심을 표하고 한입만 달라고 하는데 헴버그를 먹고 난 후 반응이 쓸데없이 귀엽다. 이후 시로가네가 된장국을 꺼내서 도시락 안의 식은 밥과의 궁합을 설명하고 치카에게 체험까지 하게 해주는데 밥과 국 모두 회장이 먹던 쪽으로 먹어서 카구야는 간접키스라고 경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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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은 카구야가 엄청난 특제 도시락을 해와서 굴을 먹으라고 회장에게 권하나 전날부터 불안한 오라를 감지한 시로가네가 "그런 비싼 음식이랑 교환할게 없다"고 거절하여 카구야가 쓰러져서 책상에 머리를 박자 머리 안아프냐고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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