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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는 베키가 놀러와 영화를 보러 가자고 제안하자, 고지라 vs 킹 기도라 같은 특수 촬영 배틀물을 기대하지만 로맨스 영화를 볼 거라는 베키의 말에 흥미를 잃으려다 다미안과 친해지기 위한 공부를 위한 연습이라는 말에 수긍한다. 마침 베키가 집에 있던 요르에게도 같이 영화를 보자고 제안하면서 요르와 함께 영화를 감상하지만 결말부에 이르러서는 흥미를 잃고 완전히 잠들어 버린다. 덕분에 팝콘의 짭잘한 맛이 절묘했다는 점 밖에 기억에 남지 않았지만, 적어도 저 영화처럼 로맨스가 이뤄진다면 자신은 "보호받기 보다는 지켜주는 쪽"이 되고 싶다며 열의를 불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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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는 가족들과 애국부인회에서 운영하는 베를린트 겨울 축제에 놀러 갔다가 친구들을 잔뜩 만난다. 처음에 다미안과 축제장에서 시비가 붙을 뻔했지만 다미안이 봐주면서 넘어갔으며, 이후 요르를 데리고 베키와 점집 코너를 갔다가 자신은 요르와 가장 인기 없는 '루나루나 세레나'라는 아마추어 점술가를 찾는데 그 점술가의 정체는 다름 아닌 다미안의 어머니 멜린다 데스몬드였다! 취미로 타로와 신화, 오컬트에 관심을 갖다보니 이런 비밀활동도 했다는 멜린다의 사정 및 다미안과 친하게 지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듣고 일단 멜린다에게 타로점을 보는데, 틀린 듯 하면서도 미묘하게 잘 맞는 해석에 일희일비한다. 하지만 멜린다가 도노반(최종 보스)에게 갖고 있는 두려움으로 다미안에게 모성애를 제대로 표출하지 못한다는 사정을 생각을 읽어 얼추 눈치채고, 이후 저녁이 되어서야 아버지 및 친구들과 재합류해서 내심 포저 일가의 화목함에 부러운 듯한 눈치를 보이는 다미안에게 "차남네 엄마도 차남을 사랑한다"고 격려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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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는 로이드의 마음을 읽고 도노반(최종 보스)도 초능력자일 수도 있음에 충격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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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는 하나의 꿈을 꾸게 되는데, "마마"라고 불리는 인물과 나비를 보며 대화를 나눈다. 이후 요르가 잠에서 깬 아냐에게 먹고싶은 것이 있냐고 묻자 아냐는 단어를 떠올리지 못해서 대답하지 못하는데 요르는 감자 그라탕을 먹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아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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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5. 학교 생활 1학년 2학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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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기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기초과목 분반 수업이 시작되었다. 그나마 분반 수업은 기초 과목에 한정되기에 이를 제외하면 계속 베키와 같이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다미안과는 국어에서 똑같은 F 학점이라 같은 반 옆자리에서 수업을 듣게 되어 친구친구 작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게 다행이라면 다행인지도.다만 생물 과목에서는 동급생 코니와 이전 고어 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하면서 차석인 아냐에게 관심을 보이던 클라인 홀의 아놀드 외에는 아는 학생이 없어 외로운 신세가 되는데, 이때 북방 소국 세프테뷔아의 왕자로서 이든 칼리지 스펙터 홀에 유학생으로 온 테르 테리우스와 그의 눈가에 코딱지를 묻히고 제발 저려 어떻게든 떼내려는 해밀턴 홀의 프레디 사이에 다툼이 벌어진다. 이대로 놔뒀다간 둘 다 토니토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에 곁에서 해결해주길 바라는 아놀드와 코니를 비롯한 아이들의 기대를 받은 아냐는 직접 나서서 둘의 갈등을 중재, 온갖 오해로 가득찬 방해를 뚫은 끝에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데 성공한다. 덕분에 자신의 실수를 진작에 눈치챘음에도 곤경에 처한 상황을 도와준 걸 고마워한 프레디와 허세를 간파했음에도 체면을 살려준 것에 감명받은 테리우스의 호감을 한 몸에 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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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6. 극장판 코드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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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는 본드와 집을 보다가 각자의 본업을 마치고 돌아온 로이드(간첩 활동)와 요르(암살 활동)를 맞이하면서, 슬쩍 둘의 마음을 읽고 각자가 펼친 활약에 설렘과 경악의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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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 요르가 저녁으로 오믈렛을 만들겠다고 제안하자, 아냐는 본드의 미래예지를 보고 요르가 저녁을 만들 경우 독요리를 맛보고 고생할 거라는 미래를 읽어내면서 다급히 로이드가 만든 피넛버터 피자를 먹고 싶다고 졸라 위기를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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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종례 시간에 헨리로부터 "다음 주 월요일 조리 실습 시간에 과자를 만들 것이며, 심사위원으로 참관할 교장 선생님의 눈에 들면 스텔라를 수여한다"는 정보를 듣고 베키와 결의를 다지지만, 역시나 뒤에서 조롱하는 다미안 일당과 투닥거리다가 헨리에게 경고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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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아냐는 집에 돌아와 로이드와 요르에게 해당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에 로이드가 교장 선생님이 좋아하는 프리지스 지방의 전통과자 '메레메레'를 만들면 교장 선생님께 점수를 따기 수월할 것이라며, 주말에 메레메레를 가장 맛있게 만들기로 유명한 식당이 있는 프리지스 지방으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이후 다가온 주말, 아냐의 온 가족과 다 함께 기차를 타고 프리지스 지방으로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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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는 설레는 마음으로 짐을 잔뜩 쌌지만, 별 필요 없는 인형 등의 장난감이 과반수라 출발도 전에 로이드에게 걸려서 빼야 했고, 중간 역에서 간식을 사먹기도 하다가도 트럼프 게임을 하고 싶다는 의사는 무시당한 채 로이드의 지도 아래 또 공부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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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는 결국 공부에 질려 화장실을 핑계로 본드와 자리를 벗어나는데, 화장실에서 손을 씻던 중 세면대에서 열쇠 하나를 발견한 아냐는 본드가 예지한 8번 짐칸에 있는 어떤 가방에 있는 보물을 어떤 자들이 노리고 있다는 미래를 읽고 호기심에 8번 짐칸에 숨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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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8번 짐칸에서 본드가 예지한 미래에서 본 짐가방이 있었고, 화장실에서 찾은 열쇠로 가방을 열고 안을 확인해 보니, 작은 보물상자에 담긴 동그란 초콜렛이 하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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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에 살펴보려던 찰나, 본드의 미래예지에 나온 수상한 남자 둘이 짐칸으로 들어오면서 놀란 아냐는 초콜릿을 제자리에 돌려 놓으려다가 헛손질을 해 초콜릿을 높이 던져버리고, 떨어질 위기에 처한 초콜릿을 본드와 어찌저찌 받아내나 싶었으나 그만 초콜릿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실수로 초콜릿을 먹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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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 맛에 감탄한 것도 잠시, 급히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남자들을 피해 본드와 숨은 아냐는 남자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그들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조직적으로 나쁜 짓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내 남자들이 잃어버렸던 열쇠가 찾고 있던 트렁크에 꽂혀 있었던데다가 트렁크 안에서 획득하려고 했던 초콜릿이 사라져 있던 걸 확인하고 혼란에 빠지자, 식은땀을 흘리다가 그만 짐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남자들에게 들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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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히 본드와 도망치려고 했지만, 남자들이 만약을 대비해 객실로 가는 문을 잠가놓은 상태였던 탓에 그대로 남자들에게 해코지당할 위기에 처한 찰나, 아냐가 오랜 시간 돌아오지 않는 것을 의아하게 여겼던 요르가 잠겨있던 객실 문을 자력으로 부수고 들어온 덕에 아냐는 곧바로 자기를 해치려는 나쁜 사람들이라고 외침으로서 요르로 하여금 그들을 묵사발을 내놓게 해 위기를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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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차례의 소동 후 마침내 목적지인 프리지스 지방에 도착한 아냐는 눈내리는 새하얀 설국에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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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목표인 메레메레를 비롯해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에 들린 포저 일가는 점장에게서 음식점을 열기까지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타이밍 좋게 마지막 메레메레를 획득하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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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때 동국군 정보부 특별 정찰 연대의 스나이더 대령이 대원들을 끌고 들어와 무턱대고 식사를 대령하라고 호령하는데, 식사를 끝내고 디저트를 요구하던 그는 오늘 분량은 다 떨어졌다는 점장의 말에 포저 일가가 막 받은 메레메레를 발견하고 포저 일가에게 그걸 내놓으라고 강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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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초에 미식을 목적으로 한 스나이더와 달리 포저 일가에게 있어서 메레메레는 향후 작전이 걸린 중요한 음식이었기에 로이드는 딸아이가 이걸 먹기 위해 무척이나 기대했다며 정중히 거절하려 했지만, 스나이더 대령은 그렇다면 간식의 소유권을 놓고 승부하자며 로이드에게 미식 대결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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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은 빵에 들어간 설탕의 종류를 맞추는 게임이었고, 전부 맞추거나 완전히 똑같은 답이 나왔을 시 포저 일가가 메레메레를 가져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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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프 경력이 있었던 로이드는 자신만만하게 빵에 들어간 설탕의 종류를 전부 맞추지만, 미식가였던 스나이더는 설탕의 그램 수까지 정확히 맞추는 바람에 결국 메레메레를 빼앗기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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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필 디저트를 다시 만들려면 아냐가 등교해야 하는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했고, 그렇다고 가게 사정 상 외부인에게 레시피를 전부 알려줄 수는 없는 노릇이라 조급해진 포저 일가였으나, 로이드가 "만약 필요한 재료를 저희가 전부 공수해 온다면 만들어 주실 수 있겠냐"고 점장에게 딜을 제시하면서, 포저 일가는 그 길로 메레메레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찾아 시장을 돌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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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아냐의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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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가족 (포저 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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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든 칼리지 면접관이 부모님 (로이드와 요르)에게 점수를 매기라고 하자 아냐는 "100점 만점입니다. 두 분 모두 재미있고 정말 좋아합니다. 쭉 함께 있고 싶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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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가 울음을 터뜨리는 것은 가족이 옆에 있을 때만 하고 베키나 다미안 등 다른 사람이 있을 때는 프라이드를 꺾지 않고 오히려 욕까지 하면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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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는 독심술사라 다른 사람의 악의를 그대로 읽어낼 수밖에 없기에, 나름대로 날선 반응을 보이는 아냐가 정말로 안심할 수 있는 상대가 가족뿐이라 그들 앞에서는 풀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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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1. 로이드 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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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의 아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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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는 '아버지 엄청난 거짓말쟁이. 하지만 엄청 멋진 거짓말쟁이!'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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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좋아하는 만화의 주인공 본드맨처럼 로이드가 스파이라는 사실에 흥미와 관심을 가진 수준이었지만 후에 아이들이 울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스파이가 되었다는 로이드의 본심을 읽고 완전히 좋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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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드의 곁이 편해졌는지 아니면 부모의 품이 그리웠는지 로이드의 품에 들어와 함께 낮잠을 자려고 했고 심지어 아버지와 헤어지지 않기 위해 그렇게 싫어하는 공부까지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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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것 같으면서도 요르와 아냐의 일에 관련되어서는 로이드가 허당끼를 대공개할 때는 뭐라 표현하기 힘든 느낌으로 아빠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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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드의 진짜 직업을 알고 있어서 가족끼리 외출을 하거나 집에 있는 와중에 로이드에게 새로운 지령이 내려와 그럴듯한 이유로 잠시 자리를 비울 때 남몰래 도움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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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2. 요르 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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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어 어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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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는 이든 칼리지 면접관에게 어머니 (요르 포저)에 대해 묻자, "무척이나 상냥합니다. 하지만 가끔 무섭습니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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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는 수족관에 갔다가 로이드로부터 선물받은 거대 펭귄 인형에 "에이전트 펭귄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스파이 놀이를 하다가 요르 포저에게 "이쪽은 에이전트 어머니. 엄청 세지만, 나머지는 꽝이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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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살인 청부업자라는 이유로 흥미를 가지게 되었으나 역시나 진심으로 자신을 위하고 지켜주려는 모습들을 보며 그녀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다. 다만 요르의 탈 인간급 신체능력을 알고 있는지라 본능적으로 두려워하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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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요르에게 호신술을 배우며 험한 학교생활에서 살아남고자 했으나 첫날부터 이성이 끊어져 호감을 사야 하는 1차 목표였던 다미안을 묵사발내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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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력에 있어서는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아냐는 낙서로 엄마의 공격력은 1만 이고 아빠의 공격력은 100이라고 표현하였다. 아냐는 요르가 로이드한테 정체를 들키는 망상을 할 때마다 항상 누군가를 때려눕히는 상상을 할 정도로 요르는 강력하다고 생각한다. 잠결에 아냐는 "어머니, 아버지 죽이면 안 돼⋯." 라는 잠꼬대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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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는 요르를 인류 최강급 강자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몸 쓰는 일에 관련된 일은 곧바로 요르한테 달려가서 가르쳐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다만 요르는 몸을 쓰는 중요한 부분의 설명을 의태어, 의성어로 때우거나 그조차도 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아냐에게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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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는 요르의 지능은 낮다고 생각한다. 아냐는 자신의 지능을 10이라고 보면 요르의 지능은 2로 보고, 자신의 애착 인형 중 하나인 '에이전트 펭귄맨'의 지능을 3으로 보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아냐는 요르를 인형보다도 못한 지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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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가 다미안의 어머니 멜린다와 친분을 쌓게 되고 이로 말미암아 로이드가 다미안과 아냐의 친분을 이용한 작전 외에 멜린다와 요르의 친분을 이용한 작전을 구상하게 되면서 요르와 일종의 라이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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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본드 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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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의 애완견이자 유일하게 서로의 정체와 비밀을 알고 있는 비밀친구. 비록 아냐가 바라던 귀여운 소형견은 아니지만 초능력을 갖고 있다는 동질감과 함께 폭탄 테러를 막으면서 정이 들어 입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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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엔 본드가 아냐가 아끼던 펭귄 인형을 질투해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사이가 잠시 멀어진 적도 있긴 했지만 금방 서로 화해하며 로이드가 동서 간 평화도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되었으면 하고 생각할 정도로 서로를 아끼는 사이이다. 워낙 덩치가 크다보니 종종 아냐가 본드의 등에 올라 타 이동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실제로는 대형견에게 아이가 올라타는 것은 위험하지만, 본드는 실험으로 인해 강한 신체를 가졌기 때문에 괜찮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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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유리 브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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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는 유리를 기다리다가 유리가 일 때문에 늦어지면서 먼저 잠들어 버린 바람에 다음 날 아침에서야 유리가 왔다 갔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이때 로이드의 속마음을 읽고서 유리의 정체가 비밀경찰이란 걸 알아내지만, 무슨 직업인지는 제대로 뭔지 이해하지 못해서 "비밀 + 경찰 = 뭔가 스파이적인 경찰?" 정도로 인식했고, 일단 로이드만은 유리의 정체를 꿰뚫어 보고 있음을 알고 안심했다. 그러다가 이클립스 현상으로 독심술 능력이 사라지는 날에 하필 중간고사가 겹치자 아냐의 특훈을 위해 요르가 일일 가정교사로 데려오며 처음 만나게 되었다. 다만 유리의 마음을 들여다봤을 때 중증 수준의 시스콘이라는 것을 깨닫고 소화 불량을 느꼈으며, 이후에도 자신과 요르가 집에 있을 때 유리가 놀러 오면 유리의 마음을 읽고 소화 불량을 느낀다. 유리의 경우 기본적으로 아냐를 '치와와 꼬마', '멍청해 보이는 애'라고 깔보지만, 아냐가 독심술로 어려운 문제를 맞힌 다음 국어책 읽듯이 '임페리얼 스칼라가 돼서 엄마에게 맛있는 걸 사주고 싶다'고 발연기를 펼치자 '뭐 이런 착한 애가!'하고 당혹해하면서도 감동했고 유리 자신이 '공부를 열심히 한 덕분에 소중한 사람을 재밌게 해줄 수 있었다'고 공부의 중요성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그래도 공부 쪽에 흥미 없는 건 어쩔 수 없는지 외국어 특훈 후에도 이제 이 문법은 마스터 했냐고 물었을 때 아냐가 문법이 뭐냐고 되묻자 시간낭비였다고 화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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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학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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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라온 환경과 평소의 성격이 어우러진 것도 있고, 입학식 날 다미안을 때린 사고로 인해 1학기 초중반까지는 절친인 베키와 매일같이 시비가 붙는 다미안 일파를 제외하면 동급생들에게 완전히 왕따 취급 당했을 정도로 대인 관계가 영 좋지 않았다. 그러나 버스 재킹 사건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1학기 후반부터 동급생들의 시선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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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1. 베키 블랙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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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베키가 아냐를 '자신이 챙겨줘야 하는 어린애' 정도로 낮춰보고 있었으나, 다미안의 괴롭힘에도 특유의 썩소로 아무렇지 않게 참자, 어린애인줄로만 알았는데 어른의 여유를 갖고 있었다고 다시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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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베키는 아냐가 벌점을 받을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의 발을 밟은 다미안의 얼굴에 죽빵을 갈긴 아냐에게 감격하여 마음을 열었고 아냐와 베키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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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에 아냐의 가족사진을 보고 로이드에게 홀딱 반해 아냐의 엄마가 되겠다고 나서는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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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가 엉뚱한 행동을 하지만 아냐가 좋아하는 리스트에 베키도 확실히 있고 공부를 못하면 베키와 반이 떨어져 외톨이가 될 거라고 걱정하는 등 아냐도 베키를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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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의 어휘력이 상당히 빠르게 늘고, 발음 역시 상당히 정확해지고 있는데 이것 역시 아냐와 가장 많이 대화를 나누는 베키의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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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가족 나들이 외에도 베키와 쇼핑을 같이 하거나, 동물원에 같이 놀러가는 등의 새로운 경험을 하며 아냐는 베키를 통해 견문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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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로 베키에게도 너무 어른스러웠던 모습에서 아이다운 모습을 되찾게 해 주는 서로 도움되는 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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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가 타인을 대할 때에는 스스로의 마음을 숨기고 연기하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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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는 수시로 주변인의 마음을 읽기 때문에 본심과 상관 없이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고 원활하게 일이 해결되는 방향'으로 행동하려 하고, 심지어 가족과 함께 있을 때에도 로이드의 진실과 요르의 진실 양쪽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지만 이를 숨기면서 '평범한 딸'을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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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베키는 아냐를 순수하게 평범한 또래 친구로 받아들여주고 있으며 아냐로서는 베키와 함께 있는 시간만은 지극히 평범한 여자아이로 지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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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때문에 베키와 함께 있을 때에는 굳이 마음을 읽으려 하지 않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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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2. 다미안 데스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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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아냐는 다미안을 '차남. 아버지 임무 타깃의 아들. 사이좋게 지내면 이로운 점 많아. 하지만 못살게 구니까 싫어.', '차남, 쓰레기 자식.' 정도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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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노반 데스몬드의 둘째 아들이자 오퍼레이션 스트릭스의 플랜 B '친구친구 작전'의 목표로 아냐가 제일 친해져야 할 상대지만, 첫 만남에서부터 시비가 걸려 다툼이 일어난 끝에 화가 난 아냐가 요르에게 배운 풀파워 진심펀치를 안면에 꽂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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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로이드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다미안은 오히려 미묘한 감정을 갖게 되고, 아냐가 울먹이며 사과하는 모습에 완전히 넋이 나가버리고 완전히 아냐를 의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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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는 세계가 평화로워지면 가족들이 안심하고 계속 같이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로이드의 임무를 적극적으로 도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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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드의 플랜 B <친구친구 작전>을 읽어 다미안과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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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아냐가 다미안을 약간 집요할 정도로 뒤쫓아다니느라 친구인 베키에게는 다미안을 좋아한다고 오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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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는 첫 대면부터 재력 및 신분 차이를 따지던 다미안에게 시비가 걸린데다 대놓고 괴롭혀 주겠다는 악담에 빡쳐서 응징했음에도 자신만 토니토 처분을 받은 것도 모자라 반 동급생들에게 죄없는 사람을 이유없이 때리는 폭력녀로 낙인 찍혀 왕따를 당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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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도 4번이나 파양당했다가 지금의 가족을 만나서 현재의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간절히 노력하고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 아버지를 경애하고 그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고민하는 다미안의 모습에 공감하기도 하고,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한 다미안의 노력을 진지하게 도와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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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미안의 마음을 읽었다가 얼떨결에 다미안이 콩깍지낀 눈으로 본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소름돋는다며 오히려 더 멀리하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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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년 종업 기념 프롬파티 에피소드에서 아냐가 다미안의 마음을 초능력을 안 쓰고 맞추거나, 함께 춤을 추며 최초로 타인에게 자신의 능력을 밝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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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다미안은 애니를 너무 많이 본 것 아니냐고 무시했고 이 때문에 또 투닥거리는 했지만, 로이드와 요르에게도 비밀로 하는 초능력을 다미안에게 먼저 밝히려고 했단 점에서 다미안에게 굉장히 마음을 열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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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미안은 아냐를 좋아하지만, 솔직하게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는 츤데레 이기 때문에 마음을 명확하게 전하지 못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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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는 다미안의 가족들을 도노반을 제외하고 한 번씩 봤고 생각도 읽어봤는데, 다미안의 엄마인 멜린다에게서는 다미안에게 갖고 있는 뒤틀린 애증과 다미안의 아버지인 도노반에게 갖고 있는 막역한 공포를, 다미안의 형인 데미트리어스에게서는 인간을 이해하길 포기한 듯한 생각을 읽어내고는 차남의 가족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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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3. 그 외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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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3.1. 빌 왓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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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숙사 발트 홀의 학생. 반 대항 피구 시합에서 처음 만났으며, 처음에는 빌 쪽에서 공격을 요리조리 피해대는 아냐에게 약이 올라 필살기와 전력 투구를 날리기도 했지만 마지막에 아냐가 날린 필살기가 너무 초라해서 그냥 가볍게 맞추는 걸로 끝냈다. 그래도 이후로는 빌 쪽에서 기숙사 소속에 개의치 않고 대화를 건다던가, 버스 재킹에서의 활약, 기말고사 성적 조회 때 아냐의 수학 성적 수준 미달을 알려주는 등으로 무난하게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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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3.2. 조지 글루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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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든 칼리지 1학년 3반 남학생으로, 글루먼 제약의 후계자이다. 늘 소심하고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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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3.3. 아놀드 크로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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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기숙사 클라인 홀의 학생. 1학기 기말고사 고어 수석을 차지했기에 차석을 받았다는 아냐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 프롬 파티 때는 다미안의 견제 때문에 다가가지 못했지만, 2학기 분반 수업 중 생물 수업을 같이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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